[훗카이도] 삿포로에서 흰수염 폭포까지 렌터카로 여행하기(11월)
2018년 11월, 삿포로 여행에서의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렌터카를 이용해 비에이 지역으로 이동하며 크리스마스트리와 청의 호수를 방문했습니다. 시로가네노유 게스트하우스에서 온천을 즐기고, 아침에 눈 내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흰 수염폭포도 가까워 쉽게 들를 수 있었고, 다이세츠잔 국립공원 전망대에서 활화산의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겨울의 매력을 만끽한 특별한 여행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저희 가족이 일본에 여행 갔던 건 코로나 이전이었는데요,
(코로나 이후에는 얼마 전에 후쿠오카를 잠시 다녀오긴 했지만요.)
2018년에 삿포로에 다녀왔었습니다.
11월에 간 삿포로 여행이었는데,
거긴 벌써 겨울이더라고요. 적당히 온천욕도 하면서 겨울을 만끽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지구마불 2를 보니
겨울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빠니보틀씨가 북해도에 다녀오셨더라고요?
그 방송에서 흰 수염 폭포를 보면서, 폭포를 극찬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옛날 기억이 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11월에 방문한 일본 북해도, 삿포로시.
거긴 정말 눈이 많이 오는 곳일까요?
일본에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는 건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좌우가 바뀐 운전석과 운전 방향 때문에 두려움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러나,
대부분 한, 두 시간만 지나면 금방 운전에 적응한답니다.
다만, 좌우가 바뀐 와이퍼와 깜빡이 스틱은 일본에서도 헷갈리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헷갈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
일본에서 운전할 때 제일 위험한 실수가 좌회선, 우회전을 한 후 중앙차선을 넘어가는 것인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중앙선이 항상 나의 오른쪽에 있다고만 생각하고 운전하시면,
절대 중앙선을 넘어가는 실수는 하지 않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중앙선이 나의 오른쪽에 있다.
이걸 기억하고 있어야, 우회전을 할 때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ㅎㅎ
다시 돌아와서,
삿포로에서 렌터카를 빌렸는데요.
사실 렌터카를 빌릴 계획은 없었는데, 11월에 삿포로에서는 특별히 할 것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의 렌터카 사무실에 걸어가서 이렇게 차를 빌렸답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장모님까지 포함해서 총 5명.
그래서 이렇게 패밀리카로 쓸만한 스바루 7인승을 빌렸습니다.
생각보다 렌터카 사장님이 영어도 잘 통하고,
할인도 꽤 해주셔서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차를 빌렸답니다.
혹시, 삿포로에서 렌터카를 빌리고 싶다면,
아래 근처 주변에 계신다면(나카지마 공원 근처랍니다.),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Nippon Rent-A-Car · 일본 〒064-0808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8 Jonishi, 6 Chome−７−11 アンセリジェ弐
★★★★☆ · 렌터카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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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렌터카를 빌리면 좋은 점이 많은데요,
그중 하나가 조용한 돈키호테점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Don Quijote Hiraoka shop · 1 Chome-1-35 Hiraoka 4 Jo, Kiyota Ward, Sapporo, Hokkaido 004-0874 일본
★★★★☆ · 할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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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돈키호테를 찾아갈 수 있거든요.
자, 아무튼 일본도 고속도로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아래 사진같이 조용한 고속도로를 쭈욱 달려가면 됩니다.
음..
저희는 숙박을 게스트하우스로 잡았는데요,
그 목적지는 비에이입니다.
(비에이는 지역이름입니다.)
비에이 시로가네 노 유 · 温泉 Shirog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35 일본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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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스트하우스도 깨끗하고, 오래된 온천도 있어 좋습니다.
아무튼, 이 게스트하우스를 구글지도에서 목적지로 설정하고, 달리면 됩니다.
구글지도에서 내비게이터가 아주 잘 작동하므로,
구글만 믿고 운전하면 됩니다.
이동 중에 들릴만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보이시나요?
원래, 녹색땅이 아닌 하얀 땅 위에서 봐야 하는데...
아직 11월에 이곳에는 눈이 오지 않습니다.
위치는 아래에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43°36'12.4"N 142°27'12.7"E · 일본 〒071-0216 홋카이도 Kamikawa District, 비에이조 오무라
일본 〒071-0216 홋카이도 Kamikawa District, 비에이조 오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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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로 방문해 볼 곳이 바로 푸른 물의 호수입니다.
밤, 사실 11월만 되어도 오후 5시면 깜깜해지는데요,
이 시간에만 가도 이런 사진의 푸른 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청의 호수 (아오이이케) · Shirog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35 일본
★★★★☆ · 명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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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캐끌지정 가족들이 갔을 때는 일본의 많은 사진사들이 사진을 촬영하시더라고요.
굉장히 조용했는데,
100명 정도의 사진 찍는 분들이 있었답니다.
고요한 호수에서 셔터소리만 들리는데...
좀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곳을 낮에 보면 이런 장면인데요,
온천수가 흐르는 곳에서는 이런 푸른 빛의 강물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여기도 그렇습니다.
온천수가 흘러들어가는 호수인데, 미네랄 성분이 많이 있어 물이 푸르다고 합니다.
참고로, 여기 주변에 여우들이 좀 있습니다.
저도 깡충깡충 뛰어가는 여우를 운전하다가 봤는데,
삿포로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아직도 여우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답니다.
청의 호수에서 오늘의 숙박지인 게스트하우스까지는 금방입니다.
예전에 저희 캐글지정이 갔을 때는 이름이 白金の湯 (시로가네노유)였는데요,
올해 4월에 리모델링을 했나 봅니다.
구글지도에는 奥瀬白金温泉 - "오쿠세 시로가네 온천"으로 간판이 바뀌어 있네요.
어찌 되었건 간에 게스트하우스는 그대로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 온천이 좋거든요.
여기 물온도가 엄청 뜨겁습니다.
한 50도는 될 거 같은데...
하지만, 야외 온천이어서 물을 좀 식힌 다음에 들어간 만은 하더라고요.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어났는데요,
아침이 되니 세상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11월인데요, 눈이 이렇게나 와버렸답니다.
사실 어제 6시쯤에 도착했는데요,
너무 어두워서 주변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답니다.
하지만,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5분만 걸어가면,
대망의 흰 수염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흰수염폭포 · Shirog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35 일본
★★★★☆ · 명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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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수염 폭포는 마치 지하수가 나오는 것 같아요.
땅 속에서 물이 흘러나와서 저렇게 흰 수염이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사실, 이곳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는 흰 수염 폭포 위에 지어져 있습니다.
저 뜨거운 물들로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온천을 하고 있는 거이죠.
하나 더 가볼 만한 곳을 알려드린다면!
여기서 차로 조금만 산으로 올라가시면,
살아있는 활화산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大雪山国立公園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의 전망대입니다.
토카치다케 전망대 · Shirog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35 일본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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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는
산에서 연기가 뿅뿅 올라오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처럼, 흐리거나 눈이 오면 뿅뿅 올라가는 연기는 잘 안 보입니다.
시간이 많으면, 저 산 위로 등산을 해도 재미있을 겁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눈싸움만 실컷 하고 돌아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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