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튀르키예(터키) 여행을 가려고 하면 인천에서 이스탄불을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하지만, 동방항공이 대구공항에서 상하이를 왕복하고 있기 때문에, 이 비행기를 이용하면 굳이 인천까지 가지 않고도 이스탄불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다만, 상하이를 경유해야 하는데 비행기값을 생각하면 오히려 시간을 돈으로 버는 경우라서 더 효율이 높습니다. 가격을 비교해 보세요. 놀라실 겁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사실 올해 24년에는 제가 회사에서 장기근속을 한 사유로 추가된 휴가가 조금더 있어서,
1년간 총 30일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답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2024년만 기다리며 어떻게 휴가를 보낼까를 고민했었는데요,
그중, 튀르키예(터키)를 가보자는 생각도 마음 한편에 있었는데,
우연히 비행기표를 알아보니 가격이 너무도 혜자스러운 상태이지 뭐예요?
그래서 거의 발권 단계까지 갔다가,
튀르키예의 겨울은 우리나라의 겨울과 비슷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포기하게 되었답니다.
(대신 남반구에 있는 발리를 선택하게 되었지만요)
하지만, 그렇게 알게 된 혜자스러운 항공권에 대한 정보를 버리기 아까워,
오늘 포스팅으로 기록하려고 합니다.
아마, 올여름 정도에는 이 비행기를 타고 튀르키예를 방문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캐끌지정 가족들이 살고 있는 대구에서는 해외여행 가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4시간 반경인 괌, 다낭 정도는 저가항공이 잘 다녀서 문제가 없으나,
그 넘어 지역까지 가려면 어쩔 수 없이 인천공항을, 또는 간혹 김해공항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튀르키예(터키)를 가려면 이스탄불에 가야 하는데,
이스탄불에 가려면 역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항 항공편이나, 또는 중동을 지나가는 경유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고요.
그런데....
요즘 중국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에서 되살아나기 위해, 우리나라에 여러 항공기를 띄우고 있는 것이죠.
대구에도 역시 중국의 "동방항공"이 들어와 있고요.
참고로, 동방항공은 중국의 국적항공기입니다. 저가항공사가 아니고요.
중국동방항공 한국 공식사이트-China Eastern/KR_한국직항_서울 상하이
kr.ceair.com
이렇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Skyteam이라고 표시되어 있답니다.
대한항공과 같은 "급"인 것이죠.
글이 조금 길어졌는데,
튀르키예 이야기를 하면서 동방항공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대구공항에서 "동방항공"을 타면, 중국의 "상하이"로 갈 수 있고,
중국의 상하이에서는 "이스탄불"로 가는 또 다른 동방항공을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구에서 이스탄불까지 중국의 "동방항공"을 이용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시간까지도 많이 절약하면서 말이죠.
이런 가격입니다.
가격이 엄청나죠?
(지난주에 검색했던 것보다 가격이 더 내렸네요. 지난주에는 그래도 50만 원 후반 대였는데...)
만약, 인천에서 이스탄불로 갈 때
직항의 경우는,
인천에서 상하이를 경유하는 최저가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시간이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당연히 "동방항공"을 타고 가겠죠?
대구에 사는 캐끌지정 가족들에게도 오히려 서울까지 안 가고 대구에서 편하게 출발할 수 있는 항공편이 더 좋은 선택이랍니다.
이 항공권은 상하이에서 12시간 정도 경유를 하는데요,
이 경우, 상하이 시내에 구경을 다녀올 수 있는 Layover가 가능합니다.
혹여나, 하루 이상이라면 Stopover가 되겠고요.
중국에서는 중국의 공항을 경유하는 외국인에게 무료로 단기 비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하이 시내를 구경할 수 있는 보너스까지 생기는 꼴입니다.
이때 상하이에 들어가는 방법이 궁금하실 텐데,
1. Transfer로 가면 안 되고 중국 입국장으로 가야 하고요,
2. 내 짐(캐리어 등)은 이스탄불까지 직행해서 보낼 수도 있고, 경유지인 상하이에서 받을 수 도 있는데, 이는 체크인할 때 승무원에게 미리 말을 해야 하는 점.
잊지 마세요.
캐끌지정 가족은 올해 8월 정도에 튀르키예 여행을 가는 걸로 순연했답니다.
아무래도 튀르키예는 여름이 성수기라고 하고, 겨울은 해도 짧아서 여행이 순탄치 않을 것 같더라고요.
특히, 이번 여행은 어른들을 모시고 가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튀르키예는 선택하기 어려웠답니다.
제 대신,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꼭 튀르키예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겨울 여행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없는 게 제일 장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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