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천공의 성 라퓨타 같은 마을, 치비타 디 바뇨레조(Civita di Bagnoregio)

치비타 디 바뇨레죠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오르비에토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죽어가는 마을'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도시는 응회암 지대 위에 세워졌으며, 지진과 침식으로 주변 지반이 무너져 현재는 10명의 주민만 거주합니다. 방문 시 파란색 선으로 표시된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고, 입장료는 1인당 5유로입니다. 300미터 길이의 보행자 다리를 건너 마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치비타 디 바뇨레조 풍경, 출처: Daniele “danio” Quero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오르비에토에서 3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하면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는 중 들릴만한 또 다른 작은 도시가 있는데요,

 

바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치비타 디 바뇨레조가 있습니다.

 

오르비에토에서 치비타 디 바뇨레조까지 경로

 

오르비에토에서 이동하는 경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Pozzo di San Patrizio to LadyTaxiOrvieto

오르비에토에서 30분이면 도착하는 치비타 디 바뇨레조

 

 

저희 캐끌지정 가족과 같이,

렌터카로 이동하신다면, 아래 주차장을 목적지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치비타 디 바뇨레조 주차장 위치

 

아래 주차장이 외부인이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희 캐끌지정 가족들은 치비타에 숙박 예약까지 했지만,

일정에 변화가 생겨 결국 방문은 하지 못했는데요,

아래 위치의 주차장이 마지막 주차장이니 그렇게 알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LadyTaxiOrvieto · Via Bonaventura Tecchi, 11, 01022 Bagnoregio VT, 이탈리아

왼쪽의 화살표가 주차장 위치. 오른쪽의 동그라미가 치비타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파란색 선으로 되어 있는 주차장입니다.

 

 

출처: raksan studio 리뷰

 

 

파란색 선은 유료주차장인 거 아시죠?

(전기차 전용 주차장이 아닙니다. @.@)

 

이탈리아의 주차방법에 대해 지난 글에 적어둔 것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25.03.24 - [유럽 정복/이탈리아 정복] - [이탈리아] 렌터카 운전 시 주차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노란색선 주의)

[이탈리아] 렌터카 운전 시 주차하는 방법을 알아야합니다.(노란색선 주의)

 

 

 

치비타 디 바뇨레조란?

그런데, 여길 왜 가느냐구요?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치비타 디 바뇨레조 풍경, 출처: Daniele “danio” Quero

 

 

이렇게 작은 언덕 위에 오래된 도시만 남아버린,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치비타라는 단어도 "old city"란 의미인데요,

지금은 10명의 주민만이 있는 도시입니다.

(현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도시답게 성당, 광장, 음식점, 숙박시설 등 있을 건 다 있는 곳입니다.

 

치비타 디 바뇨레조에 대한 공식 홈페이지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한글 사이트입니다.

 

https://thebestitaly.eu/ko/magazine/in-civita-di-bagnoregio-history-beauty/#%EC%9C%A0%EB%84%A4%EC%8A%A4%EC%BD%94-%EB%AC%B8%ED%99%94%EC%9C%A0%EC%82%B0-%EB%B3%B4%EC%A1%B4%ED%95%B4%EC%95%BC-%ED%95%A0-%EB%B3%B4%EB%AC%BC

 

 

치비타 디 바뇨레죠는 오르비에토와 같이 약 2,500년 전 에트루리아인들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마을은 화산 분화로 형성된 응회암(토포, tufo) 지대 위에 세워졌는데,

여러 차례의 지진으로 인해 마을 주변의 지반이 점차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죽어가는 마을(il paese che muore)'이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약 300미터 길이의 보행자 전용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 다리는 마을 주민들의 유일한 외부와의 연결 통로이자 생명선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재는 소수의 주민만이 마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유일한 입구인 포르타 산타 마리아(Porta Santa Maria) 게이트웨이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치로 장식되어 있으며, 인상적인 조각상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이 게이트웨이는 11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장식되었으며, 마을의 역사적 중요성을 상징합니다.

 

마을의 중심부에는 작은 산 도나토 광장(Piazza San Donato)이 있습니다.

산 도나토 교회(San Donato Church)도 있는데,

7월과 9월에는 전통 당나귀 경주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예수 탄생 장면 재연 행사가 열립니다.

 

마을의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지질 및 산사태 박물관(Geological and Landslides Museum)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시청각 전시물, 화석, 사진 등을 통해 마을의 지질학적 역사와 현재 직면한 도전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치비타 디 바뇨레조 티켓 구매하기

 

여기 작은 도시에 들어가려면 티켓을 사야 합니다.

1인당 5유로인데요,

현장에 있는 작은 매표소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매표소 위치

https://maps.app.goo.gl/Cq26w6y582CViX5G7

Civita di Bagnoregio Ticket · Via Bonaventura Tecchi, 11, 01022 Bagnoregio VT, 이탈리아

 

 

티켓을 구매하고 도시로 걸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출처: Daniele “danio” Quero 리뷰

 

 

제가 방문하질 못해 생생한 사진들은 없습니다.

근처까지 가서 치비타를 가보지 못해 참 아쉽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치비타 안에 많은 숙소들이 있으니

미리 예약해서 하루를 보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치비타 디 바뇨레조의 숙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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