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주차가 매우 어려워 렌터카 대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교통티켓은 1회권, 일일권 등 다양하며, 트램·버스에서는 노란색 검표기(Obliteratrice)에 티켓을 넣어 개시해야 합니다. 컨택리스 카드도 사용 가능하며, 택시는 FREENOW 앱으로 쉽게 호출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렌터카로 이탈리아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마에서는 도저히 렌터카 여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차할 곳이 없다는 것.
로마는 정말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로마에 도착한 첫날에 주차한 장소에 차를 3일 동안 그대로 두고,
저희 가족은 대중교통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탈리아에서 주차할 때는 꼭 하얀색 주차선에만 주차해야 합니다.
파란색은 유료이고,
노란색은 특정 사용자를 위한 전용 주차선입니다.
이걸 모르고 주차하시면 벌금 딱지가 딱!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이탈리아] 렌터카 운전 시 주차하는 방법을 알아야합니다.(노란색선 주의)
더보기이탈리아에서 주차 시 주차선 색깔을 꼭 확인하세요. 흰색은 무료, 파란색은 유료, 노란색은 허가 차량 전용입니다. 주차 공간 부족에 대비해 주차 가능한 호텔을 예약하세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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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날아침,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바티칸 박물관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미팅 시간이 아침 8시였는데요,
4명이 움직이다 보니 차라리 택시가 낫지 않을까 싶어 택시를 불렀답니다.
로마에서 택시 타기
로마에서 우버택시는 없더라구요.
인터넷에는 우버 프라임?, 아무튼 프리미엄 우버는 있다고 되어 있었지만,
저는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대신,
FREENOW라는 앱이 있기에 사용해 봤습니다.
카카오택시 같은 앱이죠.
FREENOW for drivers - Google Play 앱
유럽 최대의 택시 및 이동성 앱 (구 Kapten)에 가입
play.google.com
로마에서 FREENOW 앱을 설치하시면,
아래와 같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데요,
사용방법은 아주 쉬웠습니다.
카카오택시나 우버, 리프트처럼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서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있던 호텔에서 바티칸 위의 Ottaviano역을 목적지로 검색을 하니,
택시비가 18~29유로.
4분 안에 오는 걸로 조회가 되었습니다.
위 캡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정보가 직관적으로 나와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택시를 타면 사기를 많이 당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앱을 사용하면 아무래도 그럴 확률이 많이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수수료만 3유로가 추가되는 등
비용이 좀 들긴 합니다.
마지막에,
팁을 줄 수도 있는데요,
이건 선택이니까 손님 마음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과 같이 여러 명이 이동하는 경우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로마에서 버스, 트램, 지하철 타기 위한 교통 티켓
택시만 타고 다닐 수는 없죠.
로마에서 대중교통을 타려면 당연히 티켓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로마의 대중교통 티켓은,
1회권, 1일권, 2일권, 3일권이 있습니다.
가격은,
1회권 1.5유로,
일일권(24시간) 7유로, 2일(48시간) 12.50유로, 3일권(72시간) 18유로입니다.
사용하시려는 일정에 맞게 티켓을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1회권을 여러 개 사서 사용했습니다.
왜냐하면,
1회권이 사용 시작 시간부터 100분간 유효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쓸모가 많았거든요.
게다가 일일권이 7유로인데,
하루에 1회권을 5번이나 사용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로마 교통티켓 사는 곳
로마 교통 티켓은 버스정류장 주변의 담배 파는 곳이나, 지하철역 무인 판매기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1회권은 무인 판매기에서 잘 팔지 않더라구요.
1회권을 사시려면,
버스정류장 주변의 담배 파는 곳, Tabacchi라고 적혀있는 작은 마트에서 사실 수 있는데,
현금으로만 구입할 수 있으니 꼭 유로화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한번 살 때 여러 개 사서
대중교통을 탈 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율적이었습니다.
신용카드 태그로 로마 대중교통 이용하기
추가로,
신용카드 태그(컨택리스 결제)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비자카드 같은 신용카드에는 와이파이 그림이 있는 카드가 있습니다.
(Contactless 결제 가능 카드)
요런 카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로마 버스나 트램, 지하철을 탈 때 태그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태그리스 결제 (Tap & Go)라고 하는데 하루 최대 7유로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지하철, 버스, 트램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교통수단 변경 시마다 태그 해야 합니다.
단, 100분 유효시간 내 재태그는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불편한 게 있는데,
로마는 버스나, 트램을 일단 타고, 차 안에서 자율적으로 티켓을 펀칭, 체크인, 태그를 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일부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래서 검표원이 다니면서 티켓 검사를 하는데,
신용카드로 태그를 한 사람은
내가 정당하게 탔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아래 앱을 설치해서 이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로마 신용카드로 대중교통 타기: Atac Tap & Go ® 애플리케이션
Atac tap&go - Google Play 앱
Atac tap & go는 지하에서 TAP을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play.google.com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아이들이 같이 있기도 하고,
이런 앱을 설치하는 것이 귀찮기도 해서 그냥 1회권을 여러 개 사서 다녔답니다.
사실 로마는 골목을 돌면 유적이고,
걷다 보면 주변이 전부 관광지여서
버스나 트램은, 호텔에 오갈 때 외엔 사용할 일도 별로 없는 곳이기도 하구요.
로마에서 교통카드 펀칭/체크인/태그 하기
자, 그럼 실제 로마에서 이런 교통카드를 구입하셨다면,
개시를 해야 합니다.
트램이나 버스를 타셨다면 아래와 같은 노란 기계를 찾으셔야 합니다.
이 기계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는데,
옛날에는 종이 티켓에 구멍 뚫는 방식이었거든요.
그래서 펀칭기라고 부르겠습니다.
원리는 똑같습니다. ^^
아무튼,
이 펀칭기를 찾아가서 교통 티켓을 넣으시면 "개시"가 되겠습니다.
로마에서 지하철을 타신다면,
지하철 입구에 이 교통 티켓을 넣으시면 됩니다.
뭐, 지하철은 전 세계가 거의 동일한 방식입니다.

그런데, 역시 지하철은 우리나라가 정말 깨끗합니다.
로마는...
그래도 20년 전보다는 많이 호전되긴 했으나,
아직 여전하더라구요.
낙서는 기본이고...
옛날에는 냄새도 안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은 나름 많이 깨끗했었답니다.

옛날에는 혼자 지하철 타는 게 무서울 정도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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