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에 (감포항, 감포읍?) 일제 강점기 때부터 목욕탕으로 사용된 건물을 카페로 만든 1925 카페가 있습니다. 목욕탕을 카페로 만들었다고? 밖에서는 간판도 잘 안 보이는데, 우연히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시그니처 음료는 맛이 없지만, 카페라테 커피는 맛있는 카페입니다. ^^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의 줄임말입니다. ^^
오랜만에, 감포에 갔습니다.
회사 숙소가 경주에 하나 있어서, 목욕도 할 겸(사실 이게 목적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답니다.
미국에 다녀오고, 기말고사를 준비하느라 머리 미용을 할 시간이 없었던 아들 때문에,
감포의 미용실을 찾아다녔는데, 문 연 곳이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이발소로 갑니다.
우리 아이들은 괌, 타이베이, 멜버른, LA 등
어딜 가도 머리 깎을 때가 되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미용을 합니다.
오늘은, 감포 이발소에서 머리를 합니다.
저 이용소도 겨우 찾았답니다.
아이를 맡겨놓고, 할 일이 없어 밖으로 나와보니, 저 멀리 목욕탕이 보입니다.
웬 골목에 목욕탕이?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그런데, 목욕탕이 아니라.... 카페입니다.
오호라~
레트로 감성이 확 올라오네요.
이런 곳에 이런 카페가?
우선, 목욕탕을 리모델링했다는 점이 신선합니다.
장소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1925감포 ·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감포안길 15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아무도 다니지 않을 골목인 것 같았는데,
이 안에 이런 특색 있는 곳이 있네요.
점원에게 여쭤보니 이곳은 만든 지 2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꽤 많은 양의 블로거들이 이미 다녀가셨더군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카페에 왔으니 시그니쳐를 먹어봐야죠.
이곳의 시그니쳐는 파르페입니다.
이렇게 나옵니다.
그런데, 맛은 시그니쳐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저렴이 아이스크림에, 열대과일 통조림, 과자 두 개..
왜, 이게 시그니쳐 일까, 궁금합니다.
저는, 라떼를 마셨습니다.
오, 라떼는 부드럽고 커피는 맛있습니다.
차라리 라떼를 시그니쳐로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맛 때문에 이곳을 온 건 아니므로, 제 입맛은 참고만 하시고,
감포에 가실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특색 있는, 재미있는, 발상이 멋진 카페입니다.
밖으로 나와서 보니, 이런 간판이 있었네요.
주차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감포읍내에 적당히 주차하시고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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