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도요타 캠리를 렌트한다면, 기본 사양의 캠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레이다 센서가 포함된 크루즈 기능이 있었고, 트렁크에는 캐리어 3개와 기타 잡동사니들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미국 서부 여행을 하면서 렌터카를 빌렸었는데요,
한 달 정도 아내가 미국에서 사용한 차가 바로 도요타 캠리였습니다.
한 달을 렌트하려니 생각보다 렌트비가 비싸서,
LA 코리아타운의 AVIS에서 제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렌트한 차였답니다.
미국에는 캠리 렌터카가 꽤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고장도 없고 튼튼하기도 하니까 말이죠.
아무튼, 한 달 동안 고장 없이 미국 서부를 잘 돌아다녔습니다.
여행자로서 차를 렌트할 때 가장 궁금한 게,
트렁크에 캐리어가 얼마나 들어가느냐일 텐데요,
이 캠리에는 캐리어가 3개 들어갔습니다.
화물용 캐리어(28인치) 2개와, 기내용 캐리어(20인치) 1개가 들어갔습니다.
위 사진에는 안보이시지만,
저 안에, 캐리어 3개가 들어 있습니다.
4개는 조금 무리일 것 같은데, 캐리어 사이즈에 따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캐리어 3개와 백팩들, 그리고 기타 잡동사니들을 트렁크에 넣은 모습이 이 사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은 워낙 차량 털이범(도둑놈)들이 많아서,
가능하면 내부가 보이는 RV차보다 이렇게 트렁크 속은 보이지 않는 승용차가 안전한 것 같습니다.
캐끌지정 가족들이 캠리를 선택한 이유도 그중에 하나였는데요,
생각보다 짐이 많이 들어가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캠리 렌터카는 특별한 옵션이 없는 기본사양의 차량입니다.
내비게이션 기능도 없습니다.
한국에서 여행을 가신다면,
위 사진처럼 스마트폰 거치대를 가져가셔서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구글 지도는 미국에서 아주 잘 통하니까요.
미국에서 차를 렌트한다면 트렁크 사이즈도 중요하지만,
크루즈 기능도 중요합니다.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레이더(Radar) 센서가 있는지 여부가 핵심인데,
도요타 캠리 렌터카는 기본 사양이었지만, 이 레이더 센서는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아주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크루즈 기능을 켜면 알아서 차선을 유지하면서 앞차와의 거리도 맞춰주었거든요.
4시간, 5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데 레이더가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틴팅을 하지 못하다 보니,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강했답니다.
당연히 햇빛을 가려주는 스크린은 없고요,
대신 이렇게 담요로 빛을 막아야 좀 버틸만했습니다.
미국에서 도요타 캠리를 렌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기본이 있는 차량이므로 걱정 없이 빌리셔도 되겠습니다.
다만, 가격이 중요한데...
요즘은 렌터카 비용도 너무 많이 올라서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캐끌지정 가족들은 26일간 렌트비로 1,096유로,
거의 150만 원 정도를 소비한 것 같네요.
(AVIS는 본사가 영국에 있어서 유로화로 결제가 되더라구요)
나름 AVIS에서 할인도 받았는데, 당시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 더 비쌌던 것 같습니다.
벌써 두 번째인데,
꼭 제가 미국 여행을 가려고 마음을 먹으면 환율이 마구마구 치솟아 올라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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