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에서 7명 가족이 지낸 풀빌라인 빌라 그린 펄은 시설이 아주 좋습니다. 가성비도 좋고요. 6개의 방에 7명이 지내보니 모두가 너무 잘 지냅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처럼 가족 숫자가 많은 여행자이라면 이 숙소를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지금 7명의 가족이 함께 발리 여행을 하고 있는데요,
7명이 지내기에 좋았던, 특히 가성비가 뛰어났던 숙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호텔이나, 리조트가 아니라
에어비엔비에서 호스트가 집 전체를 빌려주는 숙소인데요,
에어비엔비는 예약하기 전까지 위치를 알려주지 않고, 숙소의 상태도 정확히 알려주지 않으니
무언가 불편함이 있습니다.
저처럼 이런 곳에 다녀와서 정보를 공유하면,
마음에 드시는 분은 이 숙소를 더 많이 이용할 것이고,
에어비엔비의 사진만 보고 예약하신 분은 숙소의 실상을 몰라서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
호스트나 게스트나 모두에게 도움 되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에어비엔비 호스트는 리뷰를 정말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에
저처럼 숙박한 게스트에게 좋은 리뷰를 적어달라고 수시로 부탁, 요청, 또 부탁, 또 요청을 하거든요.
그래서, 에어비엔비 리뷰를 100% 믿으시면 절대, 안됩니다.
하지만, 이 숙소는 그래도 가성비 좋고, 시설도 멋진 그런 빌라였습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 7명은 세미냑에서 며칠을 보내고,
이곳 우붓(udud)으로 넘어왔는데요,
그랩 6인승 차를 2대 호출해서 왔습니다.
한대당 약 2만 원 정도, 200,000~250,000루피아 정도 비용을 내고 왔는데요,
캐리어가 몇 개씩 있어서 이렇게 차는 두대를 타야 한답니다.
세미냑에서는 한 시간 정도 걸리는 데요,
길이 대부분 왕복 2차선이어서 교통체증도 꽤 있답니다.
교차로에서 차들이 잘못 엉키면 거의 2~30분은 날아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아무튼, 오늘 지낼 숙소는 빌라 그린 펄(Villa Green Pearl)입니다.
위치를 보시려면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지어진 지 2년밖에 안된 신축 빌라입니다.
(부동산 매물 코너에서 자주 보이는 멘트이네요.^^)
주변 논밭 가운데에 지어진 곳이어서 조금 어색해 보이긴 하지만,
내외부 시설은 매우 깨끗하답니다.
제가 여기를 예약한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Money 때문인데요,
2박에 470달러, 약 64만 원 정도를 지불했답니다.
싼 건가요, 비싼 건가요?
여기 숙소는 방이 6개랍니다.
저희는 7명의 가족이어서 싼 건지, 비싼 건지 감이 오지 않지만,
10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하면 아주 가성비가 뛰어난 곳인 걸 알 수 있답니다.
발리 우붓이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정글이 있다는 점인데요,
논과 정글, 그리고 신식 빌라가 어우러져있는 것이 참 특이하면서도 흥미롭답니다.
이 숙소도 마찬가지인데,
6개의 방 가운데 큰 수영장이 있고, 그 수영장 앞은 작은 정글이어서 낮이든 방이든 완벽하게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답니다.
특히 밤에는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요.
방은 6개인데, 큰방이 2개 조금 작은 방이 4개가 있습니다.
작은 방이라고 해도 침대가 더블사이즈 이상이어서 2명씩은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희는 7명 가족인데, 저희 부부가 큰방 한 개, 나머지 5명은 모두 각방에서 지낼 수 있는,
그러다 보니 장인, 장모님은 편안한(?) 휴식을 하실 수 있었답니다.
방이 양쪽 사이드에 3개씩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위에서 보신 사진 속의 방들이 나란히 2개씩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각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각각 별도로 있기에, 밥 먹을 때 외에는 사실 방 밖으로 안 나가도 될 정도랍니다.
특히, 저희 캐끌지정 가족처럼 대가족이 여행을 오거나, 친구들과 함께 오면 좋은 것이
주방과 거실공간이 아주 좋기 때문입니다.
뭘 해도 재밌게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런 시설들이 모두 외부에 있기 때문에,
저녁에는 많은 도마뱀들과 벌레들을 만날 수는 있는데요, 다행히 모기는 거의 없었답니다.
벌레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닌데,
잠을 자고 아침에 문밖을 보면 이렇게 죽은 벌레가 많이 보이긴 합니다.
하루살이들인 것 같은데, 정글에서 빛을 보고 날아왔다가 명을 다한 듯합니다.
여기 숙소는 모든 것이 다 좋은데,
창문이나 문에 틈이 많이 있는 것이 흠입니다.
여기 발리의 숙소에는 대부분 액체 모기향, 모기 스프레이 등이 잘 비치되어 있는데요,
문 틈이 벌어져 있으니 이런 제품들이 크게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벌레와 친하게 지내야 하는 단점이 있답니다.
뭐 그렇다고 숙소에서 지내는데 큰 불편은 없으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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