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 다녀온 후 여러 일이 있었고, 이제야 다시 글을 씁니다. 최근 마트에서 비싼 가격에 망고스틴을 보고 발리의 저렴한 망고스틴이 생각났습니다. 발리의 우붓 과일시장에서 현지 가격으로 1kg에 약 2천 원에 망고스틴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 품질 좋은 과일가게를 소개합니다. Pasar Tampaksiring 시장의 한 가게에서는 현지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망고스틴을 판매합니다. 저희 가족도 이곳에서 저렴하게 망고스틴과 애플망고를 사서 실컷 먹었습니다. 우붓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발리는 올해 1월에 다녀왔는데, 6월인 지금 쓰다만 글을 다시 작성하게 됩니다.
그동안 리모델링도 하고, 이사도 하고, 교통사고도 나고, 일본 여행도 다녀오고...
개인적으로 일들이 많았답니다.
이제 정신이 좀 돌아옵니다.
세상은 정신없이 변해가는데,
다행히도 방문자 수는 예전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ㅎㅎ
아무튼, 어제 마트에 갔더니 망고스틴이 보여서 발리 생각이 났고,
오늘 몇 글자라도 적어보려고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마트에 망고스틴이 있었는데,
가격이... 5개가 들어있는 한 망이 5,800원 이더라고요?
무게는 500g 정도 될 것 같은데 5,800원이라..
코로나전, 중국의 하이난, 베트남 다낭에서 1kg에 2천 원 정도에 맛있게 사 먹었던 망고스틴이,
발리에서는 2024년인 현재도 2천 원에 팔리고 있었답니다.
오늘은 발리 우붓 과일시장에 있는 믿을 수 있는 과일가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현지 가격은 1kg에 25,000루피아.
우리나라돈으로 2천 원 정도입니다.
10kg를 사 먹었는데, 커다란 3 봉지에 나눠주시더라고요.
실컷 먹었습니다. 배 터질 정도로요.
마지막 공항에 갈 때까지요.
우붓의 북쪽에 유명한 푸라 티르타 사원이 있습니다.
우붓과 그 푸라 티르타 사원 중간쯤에,
Pasar Tampaksiring 이라는 시장이 있습니다.
여기에 많은 과일 가게들이 있는데,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거나,
품질이 낮은 과일을 파는 상인들이 당연히 있는데요,
이 가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지인에게 파는 가격을 그대로, 제 값 받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구글 지도에 표시는 해두었는데
여기가 맞는지 아닌지 도무지 지금 봐서는 판단이 안되는군요. @.@
여기가 시장이어서, 주소가 명확하지 않아요.
찾아가기에 다소 혼동이 있을 수 있는데,
사진의 간판만 제대로 찾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사진을 ChatGPT에서 해석해 달라고 했더니,
아래와 같이 해석을 해줍니다.
KADEK Busana GROSIR & ECERAN KEBAYA, BATIK, SUTRA, DLL
TOKO I: Jl. Astina Pura Selatan, Tampaksiring Telp. 0361 - 901312, Gianyar - Bali
TOKO II: Jl. Siulan Gg. Rafelesia No. 14 Denpasar Telp. 0361 - 463463
해석:
- KADEK Busana GROSIR & ECERAN: "KADEK 의류 도매 및 소매"를 의미합니다.
- KEBAYA, BATIK, SUTRA, DLL: "케바야, 바틱, 실크, 기타 등등"을 판매한다고 안내합니다.
- TOKO I: 첫 번째 가게 위치 정보
- 주소: Jl. Astina Pura Selatan, Tampaksiring, Gianyar - Bali
- 전화번호: 0361 - 901312
- TOKO II: 두 번째 가게 위치 정보
- 주소: Jl. Siulan Gg. Rafelesia No. 14, Denpasar
- 전화번호: 0361 - 463463
분명 과일가게인데,
간판에 적힌 글은 의류 도매 및 소매인가 봅니다. @.@
아니면, 다른 데서 간판을 빌려왔나?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간판이네요.
하지만.
중요한 건 간판이 아니라,
이 과일 가게의 망고스틴입니다.
오, 지금 봐도 맛있어 보이는 망고스틴이네요.
지금은 시세가 변했을지도 모르겠지만,
24년 1월 현지 가격은 1kg에 25,000루피아. 우리나라돈으로 2천 원 정도입니다.
(그 옆에 있는 애플 망고도 같은 가격입니다. 1kg에 25,000루피아)
저희 가족도 속고 싶지 않아서,
주변 몇 군데 가게를 다녀봤는데요,
이 가게는 품질 나쁜, 싼 망고스틴을 1kg에 25,000루피아에 팔았어요.
조금만 사봤는데,
역시나 속이 뭉그러지거나 맛이 없는 그런 망고스틴이었습니다.
다른 가게들도 많이 있는데,
간판도 없고 오로지 여사님 얼굴만 보고는 도무지 바가지를 씌우는 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답니다.
그러던 중, 아래 가게에는 아가씨가 물건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주변에 엄마 사장님이 계시긴 했지만요.
앞서 가게에서 샀던 망고스틴을 보여줬더니,
그건 저급이라면서, 자기들 건 고급이라고 했습니다.
대신 가격 할인은 안 된다고,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어디 구석에 있는 망고스틴을 보여주는데,
이건 저급이라고,
이건 더 싸게 팔 수 있는데, 원하면 줄 수 있다고 하는데서
신뢰도가 팍팍 올라갔답니다.
우붓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서 망고스틴,
망고도 좋아하시면 애플망고도 사서 실컷 드시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크게 망고스틴과 애플망고를 15kg나 사 와서,
숙소에서 실컷 먹었습니다.
지금 봐도 맛있어 보이는 망고스틴입니다.
이 가격에 실컷 먹은 망고스틴이라,
집 앞 가게에서는 절대 사 먹을 수가 없는 게 단점이군요.
엄청 크죠?
망고스틴은 큰 것이 맛있습니다.
모양이 좀 그렇긴 하지만,
이거 애플망고입니다.
원래 저런 망고가 아~주 맛있는 망고입니다.
우붓 과일가게에서 사 온 망고스틴과 애플망고로,
저희 가족은 며칠 동안 아침을 과일로 배 채웠답니다.
부러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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