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머라이언 공원까지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그 길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보면 겨우 3.8k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5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 찍으며 놀고먹고 하다 보면 2시간은 걸리는 코스가 되니 적당한 여유를 가지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앞서 글에서,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과 그 앞의 상가 이야기를 길게 썼는데요,
사실 호수를 한 바퀴 둘러보는 도보 코스에 대한 글을 쓰는 게 원래 목적이었답니다. @.@
글을 쓰다 보니, 호텔과 상가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이제야 제 목적의 글을 씁니다.
자, 오늘 도보 코스입니다.
구글지도에서 체크해보면,
3.8km 거리이고, 52분이 소요된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실제로 걷기만 한다면, 40분 정도?
놀고먹고 사진 찍으며 걸으면 2시간은 걸립니다.
이 코스를 구글지도에서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우리 산책은 마리나베이샌즈 가든 공원부터 시작합니다.
콘크리트와 타일로만 되어있는 듯한 곳이지만,
자세히 보면 호수도 있고, 나무도 있고, 정원도 있습니다.
그리고, 멋진 전망도 있습니다.
낮에는 이런 분위기인데,
밤에 보면 또 요런 분위기입니다.
다소 인위적인 건축물이 가득한 곳이지만,
잘 만들었습니다.
깨끗하고, 사진도 잘 나옵니다.
시계방향으로 걸어봅니다.
남쪽으로 조금 가면 싱가포르 포토존이 있습니다.
Here is SG 포인트입니다.
SG라고 적혀있으면, 싱가포르라고 읽을 수 있나요?
저는 아직도 어색합니다. ㅎㅎ
MBS도 어색합니다. 마리나베이샌즈? ㅎㅎ
이쯤 오시면, 이제 MBS 호텔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 가까우면 보이지 않는 건물이죠.
위 사진은 전망대인데요,
마리나베이샌즈(MBS) 멤버십을 업그레이드하면 공짜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앞서 글에서 잘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자, 남쪽으로 계속 걸어가 봅니다.
여기가 사실,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보다 더 비싼 더 플러턴 베이 호텔입니다.
MBS 호텔은 80만 원(24년 1월 기준)부터 시작하지만,
여기 The Fullerton Bay Hotel Singapore 은 1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시설과 서비스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을 조망하는 뷰가 있기 때문이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
분명 시설과 서비스도 좋겠죠?
숙박을 하지는 않아도, 호텔에 들어가는 건 공짜입니다.
화장실이라도 다녀오세요. ^^
여기서 조금만 더 시계방향으로 내려가면,
드디어 머라이언이 나옵니다.
음...
저 조합을 기획한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싱가포르를 먹여 살리는, 머리안과 MBS 호텔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바다를 메꾸고, 그곳에 대규모 돈을 투자해서 저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건물을 지었습니다.
수십조의 돈을 투자했지만, 다행히도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 되었습니다.
싱가포르만의 정치적 특성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참고로, 싱가포르는 사자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사자의 도시이자 해상 무역도시여서, 사자 머리에 물고기 몸을 합체시킨
머라이언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현재 저기에 존재하고 있기에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기괴한 동물을 기획한 것부터, 그것을 실행에 이르게 한 것까지를 생각해 보면
싱가포르는 정말 대단한 곳입니다.
말 그대로, 상상을 현실로 만든 곳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그것이고,
우리는 여행을 온 것이니까요,
남들 다 하는 사진을 찍어봅니다.
(모델은 장인어른입니다.)
이날은 비가 오다 말다 하는 궂은 날씨였는데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항상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이제 볼 건 다 봤는데요,
MBS 호텔까지 돌아가려면 왔는 만큼을 걸어가면 됩니다.
하지만, 그냥 갈 수는 없죠.
다행히도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작은 푸드코트? 푸드센터? 같은 작은 식당가가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런 곳을 호커센터라고 합니다.
사실 싱가포르에는 여러 곳의 호커센터가 있는데,
여기 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에 있는 호커센터(푸드센터)는 마리나베이에서 가까워서 좋습니다.
단, 가격이 그렇게 싸지는 않습니다.
뭐, 그렇다고 비싼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도보코스를 걷다가 가기에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여기서 드실 만한 것은,
바로 사테입니다.
싱가포르 사테는 꼬치에 끼운 고기 조각을 땅콩 소스에 찍어 먹는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입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즐기는 인기 있는 요리입니다.
저 꼬치 하나가 약 1천 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잠시 먹으면서 쉬었으니,
다시 걷습니다.
사실 전체 도보코스가 얼마되지 않는 거리인데,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남녀노소가 함께 여행하는 7명입니다.
그래서, 천천히, 최대한 쉬엄쉬엄 걸어갑니다.
그렇게 시계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이상한 다리를 지나가게 되는데요, 이 다리 이름은 helix Bridge입니다.
DNA 모양을 본떴다나 뭐라나...
이 DNA 다리를 걷다 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전망을 보게 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 4km짜리 산책 코스였는데,
의외로 볼 것 있고 먹을거리 있는 코스였답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가신다면, 꼭 한 번은 시계방향으로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마리나베이샌즈 호텔(MBS)과 무료 혜택들, 그리고 마리나베이 상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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