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캐널시티를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쪽 상가가 모두 폐쇄된 모습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하카타 워싱턴 호텔은 오래된 시설이지만 깔끔하고 가성비가 뛰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식은 평범했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괜찮았습니다. 현재 캐널시티는 리모델링 중이며, 앞으로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후쿠오카도 많이 변했더라고요.
규슈에 여행을 갈 때 거의 대부분 후쿠오카로 들어가서 다녔는데,
한동안 지겹기도 해서 몇 년째 오지 않았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이 얼마나 큰 타격을 줬는지 실감이 날 정도였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캐널시티의 변화입니다.
캐널시티가 중간에 도로를 하나 두고, 양쪽에 상가 건물이 있는 구조였는데요,
이번에 여행을 가보니 분수 쇼하는 캐널시티 쪽만 영업을 하고,
그 반대편 상가 건물은 모두 폐쇄된 상태이었답니다.
그 상가는 매장 크기가 큰 가게들이 많아서,
쇼핑할 맛이 났었는데 많이 아쉬웠답니다.
사실, 워싱턴 호텔을 예약했던 이유도 과거의 그 분위기 때문이었는데 말이죠.
이번에 가보니 시장이 다 죽은 상태였답니다.
아무튼, 후쿠오카 캐널시티에 호텔이 하나 있는데요,
이름이 후쿠오카 워싱턴 호텔입니다.
위치는 아래에 있습니다.
캐널시티와 같은 건물에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는 쉬운데요,
막상 캐널시티에 가보면 호텔 로비를 찾는 것은 오히려 어렵답니다.
호텔 로비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고요,
캐널시티 안에서도 호텔과 연결된 길이 있긴 한데,
뭐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찾아가게 되긴 합니다.
캐널시티가 많이 조용해져서인지,
호텔 가격도 이제는 얼마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성비 호텔입니다.)
평균 1박 금액이 12,540엔인 걸 보면...
우리나라 돈으로 11~12만 원 정도 수준입니다.
엔화가치가 어느 정도 회복을 해서 이 정도이긴 하지만,
더 회복한다고 해도 일본 물가와 비교하면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사실,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가히 가성비 호텔이라고 할만하죠...
캐끌지정 가족들도 오랜만에 이곳에 왔는데요,
호텔 시설은 거의 10년 전과 똑같은 것 같았습니다.
호텔키부터, 아~~ 옛날 생각이 난다..
향수를 부르는 모양이었거든요.
호텔 복도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깔끔합니다.
해외여행을 처음 갔던 20여 년 전에는 이런 모습들도 정말 신기해했었는데 말이죠.
호텔 내부는,
역시 옛날 호텔과 똑같은 모습니다.
모든 시설들이 오래되어 보이는데, 지저분하지는 않고 깔끔한...
그런 모습들입니다.
TV나, 전화기, 조명 컨트롤 시스템 등 모든 것이 옛날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고장 난 것 없고 동작도 잘합니다.
일본은 일본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생수를 주지 않았답니다.
냉장고를 열어봐도 휑하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후쿠오카는 웬만하면 한글 안내문을 다 주는데요,
워싱턴 호텔도 체크인할 때 이렇게 안내문을 주었답니다.
조식은 10시까지.
체크아웃은 11시.
창문을 열어보면 후쿠오카 하카타의 야경을 볼 수 있는데요,
옛날에는 저 앞쪽도 밝은 빛으로 가득했었답니다.
전날 며칠 묶었던 미쯔이 가든 호텔도 보입니다.
저 호텔의 간판 아래쪽은 온천인데요,
저기가 오픈되어 있답니다. 노상 온천입니다.
여행을 한 후 몸을 지지기에 아주 좋은 시설이랍니다.
다시, 워싱턴 호텔 내부인데요,
화장실도 오래되었지만 시설은 깨끗합니다.
단, 어메니티가 그렇도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칫솔, 치약은 제공되는데,
면봉이나 빗, 면도기 같은 물품들은 호텔 로비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화장실 비데의 색만 봐도 나이를 알 수 있겠습니다.
몇 년째 사용하는 것일까요...
그보다 고장도 없이 정상 동작 한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식인데요,
사실 조식은 별로 먹을 것이 없습니다.
아주 평범한...
뷔페식이긴 한데, 일식도 아니고 미국식도 아니고 짬뽕식입니다.
딱히 손이 가는 음식이 없었답니다.
뭐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맛이 있다고 할 수 없는 그런 평범한 조식입니다.
하지만, 워싱턴 호텔은 가성비 호텔이므로 조식만으로 평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캐널시티가 옛날과 다르게 많이 죽어버려서
쇼핑을 하기에도 그렇고
하카타역이나 텐진까지 이동하기에도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게 단점 이긴 하지만,
가격이 깡패입니다.
저 단점들도 다 커버가 되는 가격입니다.
제가 여기를 방문한 게 5월이었는데,
지금은 공사가 마무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캐널시티 한쪽을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저 공사가 끝나고 저곳에 호텔이든 상가든 영업을 한다면 분위기가 다소 UP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처럼 활기찬 캐널시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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