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는 바다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노는 데요, 가장 유명한 곳이 피어 39(교각 39번, 배를 접안하는 곳 39번의 의미)입니다. 이곳에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쇼핑, 레스토랑, 놀이기구 등등 사람이 많이 모일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게다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다사자까지 있습니다. 단 여름에는 잘 없지만요.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캐끌지정 가족들은 5명입니다.
어른 2에 아이 3명이 렌터카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여기 샌프란시스코는 물가가 장난이 아닙니다.
미국 자체 물가가 너무 올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캘리포니아 쪽은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기름값도 미국에서 제일 비싼 동네가 이곳입니다.
호텔도 역시 너무 비쌉니다.
5명이 지내는 호텔은 특히나...
그래서 저희 캐끌지정 가족들은 약간 멀리 있는 아래 홈투스위트에서 잠을 자고,
피어 39(Pier 39)로 이동을 했답니다.
Home2 Suites by Hilton Hayward · 22101 Hesperian Blvd, Hayward, CA 94541 미국
★★★★☆ · 호텔
www.google.com
홈투스위트에 대한 리뷰는 다음에 작성하도록 할게요. :)
저희 캐끌지정 가족들은 샌프란시스코의 동쪽인 오클랜드 쪽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다리 하나는 지나가야 하는데요,
이 다리들은 모두 유료입니다.
가격은 크게 부담가지 않는 정도였던 것 같은데(자동으로 결제되고 나중에 렌터카 회사에 지불해야 합니다.),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갈 때만 비용이 나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나갈 때는 비용이 나오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 가는 이 80번 고속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클랜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다 보면 골든 게이트 브리지(GGB) 보다 훨씬 더 크고 긴 다리가 있는데요,
이 다리 이름이 바로 위 사진의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리지입니다.
이 다리를 지나가면 보물섬(Treasure Island)을 통과하면서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보물섬은 다리를 지으면서 같이 만든 인공섬이랍니다. ^^
80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해안가 도로로 들어가면 우리의 목적지인 피어 39(Pier 39) 도달할 수 있습니다.
피어 39(Pier 39)는 39번 교각(항구, 배를 접안하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구글 지도에서 피어 39는 이곳에 있습니다.
피어 39 · The Embarcadero, San Francisco, CA 94133 미국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피어 39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놀이기구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커플, 친구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재미난 것은 이곳 피어 39에 바다사자 서식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약 1,000마리의 바다사자가 서식하고 있으며, 먹이를 먹거나 쉬거나 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캐끌지정 가족들이 방문한 8월에는 바다사자를 볼 수가 없었는데요,
날이 더울 때는 바다사자들이 번식을 위해 남쪽으로 가버린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피어 39의 제일 끝 부분에 바다사자가 주로 있다고 하네요?
저희 가족들은 주변만 돌아보다가 바다사자가 없는 걸로 판단했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래 위치까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바다사자가 이렇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나타난다는 것이 신기하죠?
저희도 바다사자를 못 만나봤지만,
위 위치에는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뭐, 없었을 확률이 더 크긴 하지만,
되도록 바다사자를 보시려면 봄에서 이른 6월이 가장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라고 해야 하나요?
피셔맨 워프(Fisherman's Wharf)입니다.
Fisherman's Wharf · 2801 Leavenworth St, San Francisco, CA 94133 미국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얼마나 유명한지, 일본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도 여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거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 주변에서는 의류, 액세서리, 기념품 등 다양한 가게, 다양한 레스토랑(크램 차우더 등), 놀이기구(회전목마, 범퍼카, 곤돌라 등) 등등등...
뭐 그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리고, 알카트래즈 섬 투어를 하고 싶다면, 이곳 피어 39에서 예약하고 배를 탈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피어 39까지 가다 보면
영화에서 보던 샌프란시스코의 도로들을 지나가게 됩니다.
서울이었으면 달동네 같은 동네였을텐데,
여기에 다닥다닥 붙어서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저 방들의 월세가 2,800달러.
평균 300만 원이 넘는다는 점.
그래도, 미국에서 캘리포니아는 기후 좋고, 놀기 좋은 동네입니다.
그중 샌프란시스코는 더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비싸고, 노숙자 많고, 도둑이 많은 건 흠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저희처럼 여행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곳입니다.
여행다니기 좋은 샌프란시스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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