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복/독일 정복

[독일여행] 블랙 포레스트의 동화같은 마을, 호프굿 스터넨 마을(Hofgut Sternen, 뻐꾸기 시계)

캐끌지정 2023. 10. 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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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이부르크와 티티제 사이에 호프굿 스터넨 마을이라는, 작고 역사가 깊은, 동화 같은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꽤 유명한 마을이어서 대형 관광버스가 많이 주차하는 곳입니다. 호프굿 스터넨 마을에는 뻐꾸기시계를 만들고, 유리 공예를 보여주는데 가격이 싸지 않으니 쇼핑을 하신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셔야겠습니다.

 

호프굿 스터넨 마을의 랜드마크,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독일 여행 이야기를 계속 쓰고 있지만,

쓰는 저도, 독일 이야기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한국인이 독일에 여행을 목적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은,

아는 것도 없고 알려진 것도 별로 없기 때문일까요?

 

저도 많은 정보 없이 다녀온 여행인지라,

현지에 있을 때는 몰랐던 정보를 글을 쓰면서 알게 되기도 하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지금 다시 간다면 더 풍부한 여행을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아무튼, 독일도 알면 알수록 여행 갈만한 곳인 것은 확실합니다.

 

슈바르츠발트(Black forest, 검은 숲)의 티티호수를 먼저 갔었는데요,

오늘은 티티호수(티티제)에서 프라이부르크로 가는 길에 있는 

역사적인 마을, 호프굿 스터넨 마을(Hofgut Sternen)에 잠시 들러봅니다.

 

구글 지도에서의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Cuckoo Clock (Kuckucksuhr) · Höllsteig 74, 79874 Breitnau, 독일

★★★★☆ · 역사적 명소

www.google.com

 

 

호프굿 스터넨 마을(Hofgut Sternen)은 정말 작은 마을입니다.

 

호프굿 스터넨 마을

 

위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거의 대부분인 마을이거든요.

 

여기 길건너편에 레스토랑 겸 기념품 판매점이 있는 건물이 두 개 있긴 하지만, 

아무튼 정말 작은 마을입니다.

 

기념품 판매 건물

 

그런데 이 작은 호프굿 스터넨 마을(Hofgut Sternen)의 역사가 1,300년대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 호프굿 스터넨 마을은 슈바르츠 발트(블랙 포레스트)에 있는데요,

과거부터 슈바르츠 발트의 고원지대를 다니던 사람들이 산을 올라가기 전에 쉬기 위해 만들어진 마을이라고 합니다.

 

현지에 와보니, 이곳은 약간 계곡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차나 말을 타고 다니던 옛날에는 충분히 사람이 모일 것 같은 곳이긴 합니다.

 

옛날부터 유명해서인지,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로 시집가는 길에 이 마을에 들렀다고도 하네요.

이 작은 마을에 마차가 52대나 왔다고 하니 얼마나 북적북적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마을 안내도

 

그런데, 호프굿 스터넨 마을은 독일에서는 뻐꾸기시계로도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주말에는 주차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 빈다고 하니까요.

대형 관광버스가 많이 오는 것 같더라고요.

캐끌지정 가족은 오후 8시쯤으로 늦게 와서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였지만,

대신 주차는 무료로 했답니다. ^^

 

참고로, 호프굿 스터넨 마을의 주차는 아래 위치에 하시면 됩니다.

 

 

Busparkplatz · Höllsteig 75, 79874 Breitnau, 독일

★★★★☆ · 무료 주차장

www.google.com

 

구글지도에는 무료라고 적혀있는데,

현지에 가보면, 하루에 10유로의 주차비를 내야 한다고 입석 간판에 적혀있습니다.

(저희는 늦게 와서인지 주차비를 따로 내지는 않았습니다.)


 

독일사람들은 슈바르츠발트의 풍부한 나무를 이용해 뻐꾸기시계를 만들었습니다.

 

독일의 뻐꾸기 시계

 

뻐꾸기시계로 만족이 안되는지, 건물벽을 그냥 시계로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위 건물이 이곳, 호프굿 스터넨 마을의 랜드마크인데,

저 건물 안에서 뻐꾸기시계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입장료가 2유로라고 하는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그 주변의 기념품숍에서 뻐꾸기시계를 살 수도 있는데,

제일 싼 게 200유로.

뻐꾸기시계 매니아라면, 독일 장인이 만든 제대로 된 뻐꾸기시계를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매니아가 아니라면?

그냥 구경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동화같은 마을

 

마을은 정말 작은데, 산속에 있어서 동화 같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작은 계곡과 아치형의 기찻길이 있는 마을에는 멋진 호텔도 있습니다.

 

스위스 샬레 같은 모습의 호텔

 

캐끌지정 가족처럼 지나가시는 것보다는,

이곳에서 2일 이상 머무르면서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슈바르츠발트의 호텔에서 2일 이상 지내면, 

슈바르츠발트 카드(블랙포레스트 카드)를 주는데요,

이 카드가 있으면 슈바르츠발트 내의 주요 박물관이나 어트랙션 등이 무료가 됩니다.

 

슈바르츠발트 카드(블랙 포레스트 카드)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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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도 정보를 알고 가면 즐거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

 


 

마을 뒤쪽으로 기찻길이 하나 있는데요,

사진 찍기 좋은 대상입니다.

 

호프굿 스터넨 마을의 기찻길

 

영화 속에서는 항상 폭파가 되던 기찻길처럼 생겼습니다.

이런 기찻길은 흑백으로 바꾸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흑백이 훨씬 더 어울리는 기찻길

 

프라이브루크에서 티티제로 가는 기차가 저 기찻길로 다닙니다.

 

이 오래된 옛날 마을에서, 현대의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은 참으로 특이했습니다.

 

티티제로 가는 기차

 

이곳, 호프굿 스터넨 마을에 가는 31번 도로는 굉장히 꼬불꼬불합니다.

 

그래서, 안전한 운전을 위해 가장 위험해 보이는 구간에 십자가를 꽃아, 운전자의 안전을 기도하는 곳도 있습니다.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십자가
십자가가 있는 커브길

 

독일도 알고 보면 볼 것이 많은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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