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명한 관광도시이자 대학도시인 하이델베르크. 렌터카를 가지고 간다면 하이델베르크 올드타운의 푸니쿨라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편리합니다. 어차피 푸니쿨라를 타고 하이델베르크성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그곳에 주차를 하고 하이델베르크 올드타운까지 구경을 하고 오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캐끌지정 가족들은 대구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8시에 도착하고,
10시에 에어 프레미아가 출발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는 오후 4시에 도착하고,
하이델베르크 유스호스텔까지 렌터카로 이동해서 도착한 게 오후 6시.
하룻밤 자고 일어나 이제 여행 시작입니다.
시차가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지만,
실제로는 집에서 나와서 거의 38시간이 지난 후에 여행을 시작합니다.
직장인이 휴가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이렇게 쉽지 않습니다. @.@
그래도 남는 게 있으니까 고생을 사서 합니다.
남는 건 추억이고, 그 추억은 지금 이 시간이 아니면 얻을 수 없습니다.
하이델베르크의 주요 관광지는 하이델베르크 올드 타운(heidelberg old town)에 모두 있습니다.
캐끌지정 가족처럼 렌터카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신다면,
하이델베르크 올드 타운에 주차를 하시면 되는데, 주차장은 굉장히 많기 때문에 parking lot을 검색해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캐끌지정 가족들은 도보 여행 코스에 하이델베르크성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이델베르크성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산악열차) 역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면, 하루종일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주차장 이름은 Parkhaus Kornmarkt/Schloss P12입니다.
구글 지도에서의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독일어로,
Parkhaus는 주차건물,
Kornmarkt는 옥수수 시장(corn mart)인데, 사람이 많이 모이므로 광장,
Schloss는 성(castle)을 의미합니다.
독일에 왔으니 독일어도 눈에 익혀두면 편합니다.
주차장 건물에 호텔도 있고, 산악열차 역도 있습니다.
그래서 건물 벽에 Bergbahnen이락 적혀있습니다. 산악열차라는 뜻입니다.
독일어로,
Bergbahnen은, Berg(산), Bahnen(철도)
Berg(산)는 독일어로는 베르크라고 읽고, 영어로는 버그라고 읽습니다.
뜬금없지만, 영어로 스필버그, 주커버그, 게티즈버그...
좀 익숙한가요? ^^
다시 돌아와, 주차비는 1시간에 2.5유로입니다.
자세한 금액은 아래 사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차를 잘하셨으면, 1층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1층은 산악열차(푸니쿨라)를 타는 기차역입니다.
하이델베르크성까지 간다면, 아래 사진의 파란색 구간 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빨간색 구간은, 제일 꼭대기인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캐끌지정 가족은 하이델베르크성을 구경하고 나와서, 꼭대기인 Königstuhl까지 올라가려고 했는데,
중간의 환승역에서 추가 티켓을 살 수가 없어서 포기했답니다.
(직원이 없더라구요?)
이왕 이곳에 오셨으면, 가능하면 Königstuhl까지 가는 티켓을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에서 패밀리 티켓을 왕복으로 구매하면, 가격차이도 얼마 나지 않더라고요.
(환승역에서 추가로 구매하면 훨씬 비쌉니다.)
하이델베르크성까지 가는 9유로짜리 티켓에는
하이델베르크성 입장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산악열차(푸니쿨라)는 산을 올라가기 때문에 경사가 있습니다. 기차 자체가 계단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산악열차는 두대씩 운행을 합니다.
한대가 올라가면 한대가 내려가는 식입니다.
두 열차를 줄로 묶어서
한대가 내려가면 다른 한대는 자동으로 올라가게끔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머리 좋죠?
아래 사진을 보시면 기찻길 중간에 쇠줄이 보일 겁니다.
저 쇠줄이 두 기차를 연결하는 줄입니다.
하이델베르크성 역에 내리면 하이델베르크성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파란색 구간은 하이델베르크성에 내리지 않고 한 정거장을 더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면 푸니쿨라의 마지막 역입니다.
이곳에서 빨간색 구간 티켓을 가지고 있다면,
아래 사진처럼 다른 푸니쿨라로 갈아타서 꼭대기인 Königstuhl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꼭대기까지 가는 푸니쿨라는 가장 오래된 푸니쿨라라고 합니다.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기차역에 적혀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나이는 못 이깁니다.)
옥수수시장에서 시작하는 이 푸니쿨라 시스템은 1890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하니,
대충 100년은 되지 않았을까요? ^^
캐끌지정 가족은 파란색 구간 티켓만 사 와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갑니다.
환승역에 직원이 없어서 더 올라가는 표를 사지 못했답니다.
아니, 그 직원이 처음에는 있었는데 저 기차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 버렸거든요. 그리고는 내려오지 않아서 저희는 기다리다가 포기를 습니다.
왜 올라갔을까요?
참고로,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아래 사진의 왼쪽 편입니다.
캐끌지정 가족은 아침 9시 즈음 올라왔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어디로 갈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마, 늦게 오시면 사람이 많을 것이므로 이동 행렬을 따라가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중요한 부분인데,
올라갈 때는 9시였고, 그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내려올 때는 11시쯤이었는데, 사람이 이렇게 많습니다.
이렇게 줄이 깁니다.
되도록, 하이델베르크성으로 올라가신다면 아침 9시에 올라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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