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복/독일 정복

[독일여행] 하이델베르크의 랜드마크, 하이델베르크성(22만 리터짜리 와인 술통)

캐끌지정 2023. 10. 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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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에는 하이델베르크성이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에 방문한다면 필수 코스입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서 하이델베르크성에 들어가면, 22만 리터짜리 와인 술통도 볼 수 있습니다. 그 바로 앞에는 와인도 팔고 있습니다.

카를테오도르 다리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성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하이델베르크에 왔다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
하이델베르크성(Schloss Heidelberg)에 갑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랜드마크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가 아니라, 하이델베르크성입니다.
하이델벨베르크의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한번 보면 딱!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저기가 하이델베르크성이다.

 
하이델베르크성은 산 중턱에 있습니다.
물론, 도로가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도 있는데, 길도 좁고, 최종적으로 주차할 공간이 없습니다.
(사실, 성을 지나 산 뒤쪽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기도 합니다만, 선택은 자유입니다.)
 
그러니 애초에 차는 포기하시고 걸어서 올라가던가,
아니면 푸니쿨라(케이블이 달린 산악기차)를 타고 올라가셔야 합니다.
 
대부분은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캐끌지정 가족과 같이 렌터카를 주차하고, 푸니쿨라를 이용하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독일여행] 하이델베르크 주차할 곳과 산악열차 타기(11시 이후는 대기줄이 길어요)

더보기 독일의 유명한 관광도시이자 대학도시인 하이델베르크. 렌터카를 가지고 간다면 하이델베르크 올드타운의 푸니쿨라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편리합니다. 어차피 푸니쿨라를 타고 하이델

conquest-earth.tistory.com

 


 


 
푸니쿨라를 타고 하이델베르크성역에 내려 1분 정도 걸어가면,
드디어 하이델베르크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하이델베르크 구시가(Old town)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있어,
성에 들어가기 전 시내 구경을 먼저 하게 됩니다.
 

하이델베르크 구시가(old town)

 
독일의 집들은 대부분 저렇게 붉은 지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의 붉은 지붕들은 사실 집이라기보다는, 상가주택이고, 주차장이고, 대학교고, 성당입니다.
 
경상남도 남해에 가면 독일마을이 있죠.
1960년대 독일에 파견을 갔던 간호사, 광부들이 한국에 돌아와 독일식으로 집을 짓고 사는 곳입니다.
이 사진의 집들과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직접 가보면, 독일 같다고 느껴집니다. ^^
 

부서진 하이델베르크성

 
하이델베르크 구시가 전망을 보고 뒤돌아보면, 부서진 하이델베르크성이 보입니다.
 
하이델베르크성은 옛날부터 전쟁 피해를 많이 받아서, 아직까지도 보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사 시간에 배우셨나요?
종교전쟁 30년, 로마 가톨릭 정교와 개신교와의 전쟁이 이곳에서도 벌어져
하이델베르크성이 이렇게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종교도 세속화되면 결국 전쟁이 납니다.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 하이델베르크 성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저희는 아직 하이델베르크 성 밖에 있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성 입구는 이곳이 아니라, 성벽을 둘러 조금 걸어가면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성 입구

 
사진의 저 둥근 곳이 성 입구입니다.
 
푸니쿨라에서 하이델베르크성 티켓이 포함된 티켓을 사 왔기 때문에,
저 입구에서 그 티켓을 보여주면 이제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성 시계탑
하이델베르크성

 
기록에 의하면 하이델베르크성은 1225년대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완공은 1619년에 되었는데, 성의 정원인 호르투스 팔라티누스(Hortus Palatinus)로 인하여 당시 세계 8번째 불가사의로 불렸다고 하네요.
정원이 그 당시에는 엄청 컸던가 봅니다.
정원(Garden)은 성 입구의 오른쪽에 있습니다. 
 
성 안의 건물에는 실제로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밖에서 구경만 해야 합니다.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이라고 하니, 찬찬히 자세히 둘러봅니다.
 
캐끌지정은 르네상스 양식이 아름다운 건지 이 건물들이 아름다운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하이델베르크 성 외벽

 
성 안에서 밖으로 다시 나가서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아름다운 하이델베르크를 구경하시면 됩니다.
 

성안에서 보는 하이델베르크
성안에서 보는 하이델베르크

 
저 다리가 올드브리지(old bridge), 카를 테오도르 다리(Karl-Theodor-Brücke)입니다.
저 다리 넘어 작은 산이 보이는데, 저 산을 올라가는 길이 철학자의 길입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유명한 철학자들이 저 길을 다니면서 사색에 빠졌다는 곳입니다.
 
그 앞에 보이는 강의 이름은 네카어강이구요.
네카어강은 프랑크푸르트에도 있는 마인강의 지류입니다.

배를 타면 프랑크푸르트까지 갈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는 슈투트가르트로 연결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가 있는 자동차 도시죠.
벤츠 박물관이 유명합니다.


낙서가..

 
음... 성 외벽에 있는 전망대에 낙서가 무지 많은데..
역시나, 굳이 흔적을 남겨오신 분이 있더라고요.
 
저와 마음이 통하신 분이 있었는지,
Korea 앞에 자그마하게 North라고 누군가가 적어두셨습니다.

 
 
낙서는 하지 맙시다~
 


 
하이델베르크성에는 유명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세상에서 제일 큰 술통이 이곳에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큰 술통으로 보러 가는 길

 
성 안의 건물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두 곳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여기 세상에서 제일 큰 와인통이 있는 와인 보관소이고, 다른 곳은 약국박물관입니다.
 
우선, 와인 보관소에 가봐야죠.
 
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렇게 술통이 하나 있습니다.
 

입구에 술통이 하나 있다.

 
이건 그냥 술통이고요.
여기를 지나서 더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술통, 그로세스 파스(Grosses Fass)가 하나 있습니다.
 
그로세스 파스(Grosses Fass): 거대한 술통이라는 독일어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큰 와인통
세상에서 제일 큰 와인통
세상에서 제일 큰 와인통
세상에서 제일 큰 와인통

 
규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높이는 7m, 폭은 8.5m이며, 이곳에 보관할 수 있는 포도주의 양은 221.726l에 달합니다.
 
영주인 카를 테오도르가 1751년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쟁 때 식수가 부족할 것을 대비해서 와인을 채워 놓던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술이 없습니다.
다만, 바로 앞에 와인 가게가 있으니 원산지는 모르겠지만 와인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와인통을 지키는 페르케오

 
와인통 앞에는 페르케오라는 난쟁이 조각이 하나 있습니다.
 
동화 같은 전설인데,
이 페르케오는 평생 와인만 마신 난쟁이이었는데, 나이가 들어 병이 들자 의사가 술을 그만 마시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술을 안 먹고 물을 마셨는데, 그다음 날 바로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페르케오는 와인 애호가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술통 앞의 와인 가게
술통 앞의 와인 가게

 
세상에서 제일 큰 술통도 구경했으니,
와인 한잔 사드시고(맥주도 팝니다.) 독일의 낭만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아, 성안에 약국 박물관도 있습니다.
 
생각 외로 꽤 신식의 약국입니다. 옛날에 약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예전 기구들이 잘 보존되어 있더라고요.
 
사진으로 참고하세요.
 

하이델베르크성 안의 약박물관
하이델베르크성 안의 약박물관
하이델베르크성 안의 약박물관
하이델베르크성 안의 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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