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젤과 붙어 있는 독일 도시인 바일 암 라인에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이 있습니다. 건물과 가구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가시면 다양한 건물과 여러 디자인의 가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 한여름에 방문하시면 캐끌지정 가족과 같이 고생을 하니 우산이라도 하나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독일에서 스위스로 가는 길은 여러 개가 있지만,
5번 고속도로를 타고 스위스 바젤을 향해 가신다면
스위스 바젤 바로 위에 있는 독일 도시,
바일 암 라인(라인강이 옆에 있는 바일)에 있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에 방문해 보셔도 좋습니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캐끌지정 가족과 같이 렌터카를 이용하신다면,
아래 주차장을 네비로 찍어 가시면 됩니다.
이곳에 도착하시면 바로 아래 투어 안내판이 있고,
가장 먼저 이 붉은색 건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은
유명한 건축가들이 만든 다양한 건물,
프랭크 게리 외에도 알바로 시자, 자하 하디드, 헤르조그 & 드 뫼롱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만든 가구들, 찰스 & 레이 임스, 알렉산더 로스, 핀 유하니 카르하넨 등의 가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넓은 부지에 다양한 건물들,
그 건물들 안에 역시 수많은 특이한 모양의 디자인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괜찮은 분이라면 직접 사 오실 수도 있고,
자체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공장에도 들어가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캐끌지정 가족은 셀프 투어만 했습니다.)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특히나 많이 보이던데,
이런 가구와 건축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이 코스 중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곳도 있는데요,
바로 이곳, 형이상학적인 미끄럼틀입니다.
카르스텐 휠러라는 독일의 건축가가 디자인한 미끄럼틀(슬라이더)입니다.
미끄럼틀 밑에, 펠트 매트가 있거든요?
그걸 들고 올라가면 미끄럼틀을 탈 수 있습니다.
당연히, 무료입니다.
독일에는 이런 모양의 미끄럼틀이 군데군데 있더라고요.
슈바르츠 발트의 숲 속에도 이런 걸 만들어두었던데, 거긴 공짜는 아닙니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의 건물들은 넓은 지역에 산재해 있습니다.
캐끌지정 가족과 같이, 8월 한여름에 방문하시면
뜨거운 햇빛 때문에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듭니다.
여기는 오히려 구름이 있는 흐린 날에 방문하는 것이 더 좋은 곳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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