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복/독일 정복

[독일여행] 걸어서 3개국을 갈 수 있는 바일암라인, 세 나라의 다리(독일, 스위스, 프랑스)

캐끌지정 2023. 10. 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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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서남부에 있는 바일 암 라인은 프랑스, 스위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시에 방문하시면, 3개국을 하루에도 여러 번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특히 라인강을 넘어가는 세 나라의 다리를 건너가면 프랑스로 갈 수 있는데, 프랑스에서 점심을 먹고 올 수도 있습니다. 바로 앞이지만, 엄연히 다른 나라여서 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사람들에게는 신기한 곳입니다.

 

세 나라의 다리 위의 안내판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독일의 가장 아래쪽인, 독일 서남쪽에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일 암 라인은 서쪽에 라인강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 강을 건너가면 프랑스가 나오고, 남쪽으로 걸어가면 스위스를 갈 수 있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아침은 독일에서, 점심은 프랑스에서, 저녁은 스위스에서 먹고,
다시 독일에 돌아와 잠을 잘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세 나라가 만나는 지점

 
우리나라는 육지에 붙어 있는 반도이지만, 북한 때문에 육지로는 갈 수 없어,
사실상 섬나라와 같이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이 불가능하죠.
하지만, 여기는 마음만 먹으면 3개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니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래서, 독일에서 스위스를 향해 렌터카를 타고 가실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려서 3개국을 경험해 보고 지나가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에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도 있으니
온 김에 같이 보셔도 좋습니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에 관한 글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독일여행] 스위스 바젤로 넘어가기 전,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방문하기(Vitra Design)

더보기 스위스 바젤과 붙어 있는 독일 도시인 바일 암 라인에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이 있습니다. 건물과 가구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가시면

conquest-earth.tistory.com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에 들리려면 목적지를 아래 복합 건물로 하시면 됩니다.
유럽에서 보기 힘든, 무료 주차가 되는 건물입니다.
건물 이름은 라인센터(Rhein center)입니다.
 

 

Parkhaus - Rheincenter · Hauptstraße 435, 79576 Weil am Rhein, 독일

★★★★★ · 주차 빌딩

www.google.com

 

무료주차가 되는 쇼핑몰, 라인센터(Rhein center)

 
 
라인센터(Rhein center)는 영화관이 있는 쇼핑몰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쇼핑을 해도 좋은 곳입니다.
 
여기에 차를 주차한 후, 쇼핑몰에서 물건 좀 사시고,
이제 산책(?) 삼아 프랑스로 놀러 가봅니다.
 
세 나라의 다리만 건너가면 되거든요..
 
세 나라의 다리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세 나라 다리 · Dreiländerbrücke Weil am Rhein, 68330 Huningue, 프랑스

★★★★★ · 다리

www.google.com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기 때문에,
산책 삼아 프랑스로 놀러 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앞에 보이는 곳으로 걸어가면 프랑스가 나온다.
자동차는 못가고 사람과 자전거만 가능하다.
세 나라의 다리 표지판

 
여기는 다리의 중간 지점에 있는 "세 나라의 다리 표지판"입니다.
실제 이 다리는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있고,
독일 바일 암 라인 시장과 프랑스 유낭그 시장, 생루이 시장이 표기되어 있는 걸 보면,
2017년에 이 다리를 함께 만들었나 봅니다.
 
구글지도의 위치는 아래입니다.
 

 

세 나라 다리 · Dreiländerbrücke Weil am Rhein, 68330 Huningue, 프랑스

★★★★★ · 다리

www.google.com

 
 
특이한 건, 이 세 나라의 다리에서 남쪽을 보면,
왼쪽은 독일, 중간은 스위스, 오른쪽은 프랑스로,
지금은 유럽연합이 되어 자유롭게 다니지만, 과거에는 엄연히 다른 나라여서
옆 나라로 가려면 여권이 있어야 했고, 쇼핑을 하려면 환전도 해야 했습니다.
 
뭐, 사실 옛날에는 프랑크왕국이라는 한 나라이었으니 
현재와 같이 국경의 의미가 사라지게 된 건 어찌 보면 필연인 것 같습니다.
 

세 나라가 함께 있다.

 
아무튼,
8월의 무더위를 뚫고 저 다리를 건너가면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땅에 입성

 
캐끌지정 가족은 멀리 가지는 못하고,
아래 광장까지만 다녀왔습니다.
 
한창 극휴가 기간에 다녀온지라, 현지도 썰렁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광장에 개미새 x.... 아니,
사람이 한, 두 명 정도밖에 없더라고요.
 

 

프랑스 유닝그의  Abbatucci Square

 
여기 Abbatucci Square 광장 주변에 여러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프랑스에 온 김에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가셔도 좋습니다.
 
화폐도 독일과 같은 유로화를 사용하므로 환경의 이질감도 별로 없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인사말이 할로~ 에서, 봉주르~ 로 바뀐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스위스는 사실 이 다리에서 조금 남쪽으로 멀리 있습니다.
 
아래 건물이 과거의 국경검문소이고, 그 오른쪽에는 세관이 있습니다.
세관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스위스로 가기 전에 택스프리 환불을 받기 위함입니다.
 

독일-스위스 국경검문소, 건무로 오른쪽에는 택스프리 환불을 위한 관세사무실이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국경 검문소

 
지금은 국경 검문소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 스위스로 넘어갈 때 여권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위스는 EU 국가가 아니지만, 솅겐조약에 가입되어 있어 두 나라 간에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스위스로 넘어가면 바로 바젤이라는 도시인데,
국경을 넘어가도 바젤의 환경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일부러 여길 갈 필요는 없습니다.
 
재미 삼아, 3개국을 가봤다 정도로 만족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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