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마트에서 인터라켄으로 렌터카를 타고 가려면, 자동차를 실어가는 기차를 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두 시간을 넘게 돌아가야 하거든요. 이 기차는 알프스 산을 터널로 통과하는 기차이기 때문에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사실, 렌터카로 체르마트에 갈 때는 이렇게 자동차를 기차에 태워서
산을 통과해 간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어서
아무것도 모른 체 티켓을 사고 앞차만 따라가다가 기차 위까지 실려 올라갔었습니다.
가족들과 여행을 할 때는 어느 정도 긴장을 해야 하는데,
요즘엔 대충 이렇게 여행을 다닙니다. 사전 조사도 안 하고 말이죠. ^^
아무튼, 캐끌지정 가족들은
체르마트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그린델발트가 있는 인터라켄 쪽으로 가야 합니다.
이때 역시, 올 때와 마찬가지로 렌터카를 기차(Autoverlad)에 태워서 가야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준비된 자세로 BLS Autoverlad를 탔기 때문에 사진도 제대로 찍었답니다.
우선, BLS Autoverlad 역은 아래 위치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차를 진입시키면 됩니다.
체르마트로 갈 때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한 대의 가격은 29.5 프랑입니다.
- 29.5 CHF = 약 45,000원
KTX 가격과 비슷하네요.
티켓을 발권한 시간이 14:23분인데 현지에는 이렇게 기차를 기다리는 대기 차량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저 정도 줄을 서 있다면 바로 다음 기차를 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성수기나 주말에는 길이 많이 길다고 합니다.
한 시간을 기다릴 수도 있다고 하니 미리 알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차에서 나와서 마트에서 간식이나 커피를 사 먹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합니다.
여기 자세히 보니, 옛날 사진도 전시되어 있던데요,
이 기차가 1926년부터 있었나 봅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치하에서 한복을 입고 살았던 시대인데...
역시 대단한 나라입니다.
이렇게 간식을 먹거나 주변을 구경하다 보면
사람들이 차에 타기 시작하고 앞의 신호등이 녹색등으로 바뀌면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뒤따라 가면 기차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꼭 앞차 바로 뒤에 딱 붙어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따로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운전자들끼리 알아서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면 됩니다.
다만, 기차 칸(Car)과 칸(Car) 사이에는 절대 차를 주차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가시면.... 무서운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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