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복/스위스 정복

[스위스] 체르마트 가성비 트레킹 코스, 블라우헤르트-수네가 5대 호수 트레킹

캐끌지정 2023. 10. 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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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을 보러 가기 위해 산을 올라가는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타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하지만, 수네가-블라우헤르트 코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덤으로 5대 호수 트레킹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코스입니다.

 

슈텔리제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체르마트에 여행을 가는 주목적은 대부분

마테호른의 영롱한 꼭짓점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뭐, 그 영롱한 꼭짓점도 한 시간 정도 보고 나면

동네 아파트 안테나 보는 것 같이 무감각해지지만 말이죠.

 

하지만, 스위스 체르마트는 그 환경 자체가 워낙 깨끗하고 선명해서

그곳에 발을 디디고 있는 그 자체가 좋은 곳입니다.

 


각설하고,

체르마트에서는 마테호른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여러 트레킹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르너그라트, 글레이서 파라다이스 등 유명한 코스들이 많이 있지만,

(한 여름에 운영되는 스키장도 있구요)

 

오늘 제가 간 곳은 그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있는 코스인,

블라우헤르트(Blauherd) -수네가(Sunnegga) 코스입니다.

 

블라우헤르트역(Blauherd)까지 푸니쿨라(산악기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후,

걸어서 수네가역(Sunnegga)까지 내려가면서

유명한 5대 호수 중 두 개의 호수를 구경하고 가는 코스입니다.

 

비용은 어른 1명에 47 CHF(스위스프랑) 밖에 들지 않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트래킹 코스를 체크하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Blauherd to Sunnegga

 

www.google.com

 

이 코스는 5.4km를 1시간 30분 정도 걸어가는 코스인데요,

평소에 산행을 잘 안 하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수네가역, 블라우헤르트역

 

체르마트에서는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많은 곳이 있는데,

그중에 수네가(Sunnegga)-블라우헤르트(Blauherd)-로톤(Rothhorn)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 목적지이지요.

 

사실, 체르마트에는 100년이 넘은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니, 파라다이스 스키장이니 하는

여러 복잡한 장소들이 있는데요,

모두 출발하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목적지인 수네가(Sunnegga)로 가는 역만 찾아가시면 됩니다.

 

수네가(Sunnegga)-블라우헤르트(Blauherd)-로톤(Rothhorn) 역은 아래 위치에 있습니다.

특별한 이름이 있는 역이 아니어서 역이름이 좀 깁니다. 

 

 

 

Sunnegga Blauherd Rothhorn Funnicular And Cable Car Station · Vispastrasse 32, 3920 Zermatt, 스위스

★★★★★ · 운송 서비스

www.google.com

 

체르마트역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수네가-블라우헤르트-로톤 출발지

 

바로 이렇게 생긴 역인데요,

여기서 바닥에 톱니바퀴가 달린 산악열차(푸니쿨라, Funnicular)를 타고 산 위에 있는 수네가역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이 있는 마지막 역이 로톤(Rothorn)인데,

우리는 중간역인 블라우헤르트역(Blauherd)까지 이동한 후 호수를 구경하면서 트레킹을 할 예정입니다.

 

블라우헤르트역(Blauherd)은 수네가 역에서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수네가에서는 케이블카로 갈아타야한다.

 


 

이 블라우헤르트역(Blauherd)에서 수네가역(Sunnegga)으로 내려가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유명한 5대 호수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호수라기보다는 작은 못, 또는 웅덩이 정도인데

날씨가 좋다면,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을 사진에 담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많습니다.

 

캐끌지정 가족들은 좋은 날씨를 만났다.

 

5대 호수는 아래 위치에 있습니다.

 

5대 호수

 

5대의 호수가 다 보이시나요?

 

잠시 깨알 독일어 소개를 하면,

독일어로 See가 "호수"를 뜻합니다.

독일 쉬바르츠발트(흑림, Black forest)에 있는 유명한 호수, 티티제(Titisee)도 See가 들어갑니다.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위 사진의 트레킹 코스를 보시면 그 5개의 호수를 다 지나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2개 호수만 지나가도 충분히 체르마트 트레킹을 할만하기 때문입니다.

 

저 코스는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시간이 많거나 더 활동을 하고 싶다면 5대 호수를 모두 찍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비용은,

 

산에 올라갈 때 블라우헤르트역(Blauherd)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서 내려올 때 수네가역(Sunnegga)에서 푸니쿨라를 탄다면

어른은 47 CHF(스위스프랑)이고,

아이는 1/2 값인 23.5 CHF(스위스프랑)입니다.

 

캐끌지정 가족들은 어른 2명, 15.99세 미만 아이 2명이어서 

총 141 CHF(스위스프랑)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 141 CHF = 47 CHF * 3 (어른 2, 어린이 2)

 

블라우헤르트와 수네가를 다녀왔다.

 

그런데, 저 수네가역까지 푸니쿨라(산악열차)를 타고 가면서 스위스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그분이 소개해주신 스위스에서 가장 좋은 산은 바로 "고르너그라트"라고 하셨습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고르너그라트도 올라가 보세요~

참고로, 고르너그라트 산악기차는 어른 1명에 126 CHF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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