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목적지는 체르마트입니다. 하지만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을 그냥 지나가기는 아깝습니다. 물리학자가 꿈인 아들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른 구시가에 있는 아인슈타인 생가를 찾아갑니다. 그곳에는 유명한 시계탑도 있죠. 상대성 원리의 틀을 만들었다는 아인슈타인과 베른의 시계탑이 관계가 있을까요?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입니다.
취리히는 스위스의 수도가 아닙니다. ^^
저는 사실, 옛날에 스위스를 왔을 때 루체른에서 여권을 도둑맞는 바람에
여행증명서를 받기 위해 한국대사관이 있는 이곳, 베른에 왔었답니다.
그때는 여권이 없으면 스위스 밖으로 나가지를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위스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찾아가야 했고,
한국대사관은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에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답니다.
혹시나 저처럼 한국대사관을 찾아가야 하시는 분이 있다면,
한국대사관은 아래 위치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
뷰가 아주 좋은 곳에 있답니다.
(근무시간이 길지 않으니 꼭 사전에 전화해 보고 가셔야 합니다.)
주 스위스 대한민국 대사관 · Kalcheggweg 38, 3006 Bern, 스위스
★★★★★ ·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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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베른에 다시 왔습니다.
이번에는 렌터카를 가지고 왔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체르마트인데, 지나가는 길에 한번 들려본 거지요.
렌터카가 있으니 주차를 해야 하는데,
베른의 구도심에서 가까운 주차장은 아래에 있습니다.
City Hall Parking Amag Bern · AMAG Parking AG, Postgasshalde 50, 3011 Bern, 스위스
★★★★☆ · 주차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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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은 중간에 에메랄드빛의 강이 하나 흐르고 있습니다.
이 강이 참 예쁘죠, 이름은 아레강인데 인터라켄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 주차장으로 가려면 아레강을 지나가게 되는데,
니데크 브리지 위에서 강을 구경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캐끌지정 가족도 길가에 차를 잠시 세우고, 강 구경을 합니다.
니데크 브리지의 위치는 아래 장소입니다.
Nydegg Bridge · Nydeggbrücke, 3013 Bern, 스위스
★★★★★ ·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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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니데크 브리지도 거의 100년이 된 다리입니다.
1844년에 만들어진 다리인데, 지금은 자동차도 잘 다니고 있으니 그 옛날에도 다리를 참 튼튼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니데크 브리지 동편에 "곰 공원"이 있습니다.
산책 삼아 공짜인 곰공원에 다녀오셔도 괜찮습니다.
베른 곰 공원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Bear Pit · Grosser Muristalden 6, 3006 Bern, 스위스
★★★★☆ · 동물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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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
베른 구시가지를 구경하려면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베른 시청에서 가까운 주차장입니다.
안전한 스위스라고 해도 조심해야 합니다.
렌터카는 웬만하면 노상주차보다는 실내주차를 해야 안전합니다.
주차비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여기 베른 주차장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베른 시청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작은 천주교 성당이 있는데요,
저는 한 번도 들어가 보지 않은 스위스 성당이라 이번에 구경삼아 들어가 봤습니다.
19세기에 만들어진 성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꽤 신식으로 보입니다.
이 성당 앞에는 베른 시청이 있습니다.
1406년에 만들어진 베른 시청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튼튼해 보입니다.
시청 앞에 작은 광장(시청광장, Rathaus platz)이 하나 있는데, 가끔 행사를 이곳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
옛날 스위스 복장을 한 사람들이 자주 나타나는 곳입니다.
여기가 시청이기 때문에, 이 주변은 대부분 관공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청에서 남쪽으로 건물 하나 정도만 지나가면,
바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베른 구시가(UNESCO - Bern Old Town)입니다.
베른 구시가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있습니다.
특이한 건 지하에도 상점이 있다는 것인데,
무슨 대피소 같은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그곳이 또 상점이거나 카페이거나 술집입니다.
그 다양한 상점들 사이,
유명하고도 유명한 아인슈타인이 살던 집이 있습니다.
물리학자가 꿈인 캐끌지정 아들을 위해, 일부러 찾아간 아인슈타인 생가인데,
오후 5시에 문을 닫네요?
16시 30분쯤 갔는데, 이제 마감한다고 문을 닫아서 실제로는 내부는 못 보고 문 앞까지만 다녀왔답니다.
(입장료가 7 CHF인데, 돈 아꼈습니다. ^^)
아낀 돈 대신, 아인슈타인 하나를 기념품으로 사 왔답니다.
이 베른 올드 타운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아인슈타인 생가가 아니라,
사실 시계탑입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요즘은 워낙 디지털화가 되어서 시계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지만,
그 이전 시대는 시계가 굉장히 비싼 물건이었죠.
그 비싼 물건이 탑에 붙어 있으니 베른 시민들은 얼마나 좋았을까요?
프라하의 시계탑만큼은 아니지만,
베른의 시계탑도 매 시간 귀여운 공연을 합니다.
위 사진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유도,
그 공연을 보려고 모인 것이죠. ^^
베른 시계탑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Zytglogge · Bim Zytglogge 1, 3011 Bern, 스위스
★★★★★ · 문화유산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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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동네에 빨간 스위스 시내버스가 다니는데,
꽤 험하게 운전을 합니다.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있어도 쒱~ 하며 지나가는 게 일상입니다.
안전은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베른 구시가의 상가 거리에서, 젤라또도 사 먹고 은행에서 스위스 프랑(CHF)도 인출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트레블월렛에 입금하고, 아래 기계에서 인출을 하니 수수료 없이 잘 나오더라구요?
현금이 필요하면 트레블월렛으로 돈 찾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현금을 여행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안 썼다는 건 함정)
요즘 웬만한 곳은 신용카드가 다 되어서,
현금 쓸 일은 잘 없었습니다.
렌터카가 있는 분들에게만 팁을 하나 드리면,
스위스 베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스위스 베른, 멋지죠?
렌터카가 있으면 아래 위치에 가시면 됩니다.
Muristalden · 3006 Bern, 스위스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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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는 도로에 잠시 주차하시고,
벤치에서 스위스 베른을 조망하기 참 좋은 장소입니다.
여기서 아레강을 보니,
생각보다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8월 한여름에 빙하가 녹아내린 강물에서 수영하는 스위스인이 참 부럽습니다.
저 물이 얕아 보이지는 않는데, 외국인들은 수영을 참 잘합니다.
심지어 개(강아지는 아님)들도 수영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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