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간다면 아마 대부분 융프라우에 올라가시겠죠? 스위스에서 만난 현지인 할아버지는 융프라우요흐 역보다 체르마트에 있는 고르너그라트 역이 여행하기에 훨씬 좋다고는 하셨습니다만... 하지만 인터라켄에 왔다면 융프라우요흐 역에 많이 올라갈 텐데, 이때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타면 쉽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스위스 여행을 간다면, 인터라켄에 대부분 들리실 겁니다.
어느 산을 갈지는 모르지만, 알프스 산의 장엄한 파노라마를 보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요.
아마도 그중의 대부분은 융프라우에 올라가시겠죠?
교통이 너무 편해서 아무리 다리가 아픈 사람이라도
편안히 앉아서 산 꼭대기 3,571m에 있는 융프라우요흐 역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 말이죠.
스위스는 대단한 나라입니다.
그러니 전 세계의 여행객을 다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융프라우에 올라갈 때 선택지가 2개가 있습니다.
1. 처음부터 끝까지 기차를 타고 간다.
2. 케이블카를 타고 "아이거글래처"까지 올라간 다음 기차를 타고 올라간다.
캐끌지정 가족들은 2번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2번을 선택하시는 것이 훨씬 시간적으로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2번을 선택하셨다면,
아이거 익스프레스라는 케이블카를 타러 가야 하는데요,
이 케이블카는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서 타실 수 있습니다.
인터라켄이든 어디에 있든, 이곳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으로 오시면 됩니다.
(융프라우 VIP 패스가 있다면 모조리 무료이므로 비용걱정은 없습니다.)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 있는 아이거 익스프레스 타는 곳의 위치는 아래 구글지도를 참고하세요.
아이거 익스프레스 케이블카 · Grundstrasse 54, 3818 Grindelwald, 스위스
★★★★★ · 산악 케이블카
www.google.com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의 2층으로 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아이거 익스프레스 타는 곳이 보입니다.
융프라우 VIP 패스가 있다면 이 케이블카도 혜택에 포함이 됩니다.
티켓만 있으면 그냥 입장하고 타시면 됩니다.
엄청 큰 케이블카입니다.
꽉 채운다면 20명은 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 케이블카는 2020년 12월에 개통이 되었습니다.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15분만 타면, 아이거글래처역에 도달합니다.
이게 엄청난 이득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전통적인 방식으로 기차를 타고 올라가면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코스를
15분 만에 올라가 버리니 말이죠.
이렇게 올라갈 때 보이는 거대한 산은, 아이거산의 북벽인데요,
산을 보면서 천천히 여행을 즐긴다면 기차를 타고 가셔도 좋습니다.
기차는 인터라켄이든, 라우터브루넨이든 어느 역에서도 탈 수 있습니다.
출발을 어디에서 했건, 위 사진에 있는 클라이네 샤이덱 역까지만 가시면 됩니다.
기차나 캐끌지정 가족처럼 아이거 익스프레스 케이블카나,
결국 여기 아이거 글래처 역에서 만나게 됩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타면 도착하는 곳이 아이거글래처 역입니다.
글래처(gletscsher)는 얼음도끼(ice axe)를 의미입니다.
이곳에 역을 만든 스위스 사람들, 아니 사실 대부분 이탈리아 노동자였다고 하던데,
그분들이 사용했던 gletscsher(얼음도끼)를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아이거 글래처 역은 2,320m에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거 산을 통과하는 터널을 "융프라우 기차"를 타고 가면 융프라우요흐 역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처럼, 기차를 타기 위해 다시 입장을 해야 합니다.
원래 이렇게 복잡하지 않은데,
캐끌지정 가족들이 갈 때, 하필 인도 단체 여행객들을 만나서 저렇게 복잡한 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저렇게 많아도
기차는 모두 앉아서 갈 수 있게 인원통제를 하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자, 드디어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인 "융프라우요흐"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사람이라면, 융프라우요흐 역에서 신라면 한 사발을 해야죠.
캐끌지정 가족들은 여행 중에 라면을 많이 먹어서인지,
그렇게는 맛있지 않은 신라면을 먹었답니다. @.@
그래도 라면은 한국라면이 최고입니다.
라면 먹고, 이제 융프라우요흐 구경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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