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델발트의 피르스트(First) 정상에는 산장 겸 호스텔이 있습니다. 이름이 베르그가스타우스 피르스트입니다. 고도 7100 피트(2,100미터)에 있는 호스텔입니다. 예약은 아고다나 호스텔닷컴, 구글지도 등에서 할 수 있습니다. 캐끌지정 가족과 같이 4인 패밀리룸을 예약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그린델발트에 있는 유명한 피르스트(First)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이름은 Berggasthaus First인데요,
호텔 예약 사이트 같은 곳에서 한글로 된 이름을 보시면, "베르크가스타우스 퍼스트"로 표기된 호스텔입니다.
이름이 어렵지요?
Berggasthaus First · Bergstation First, 3818 Grindelwald, 스위스
★★★★☆ · 음식점
www.google.com
글자를 뜯어 읽으면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스위스 독일어인데,
- Berg = 산
- gast = 손님 = guest
- haus = 집 = house
이렇습니다. 쉽지요?
스위스에 여행을 갔다면, 이렇게 산 위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4인 가족룸의 경우 300~ 400 $ 정도 합니다.
예약은 구글지도, agoda, 호텔스닷컴 등에서 "베르크가스타우스 퍼스트" or " Berggasthaus First"로 검색하면 됩니다.
그런데, 워낙 인기가 있어서 자리가 잘 나지 않습니다.
수시로 들어가 보고 빈방이 있는지 체크를 해봐야 합니다.
"베르크가스타우스 퍼스트" or " Berggasthaus First"는 피르스트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도착하는 곳에 있는
산장 겸 레스토랑 겸 호스텔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가시려면 무조건 피르스트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이 숙소를 예약하셨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에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케이블카는 오후 17:30분까지 운행하므로 그전에 케이블카를 타야 합니다.)
호스텔에 문의를 해보니,
케이블카 티켓 파는 곳에서 이 호스텔에 간다고 이야기를 하면 케이블카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캐끌지정 가족은 VIP 패스가 있어서 할인은 필요 없었습니다.
(몇프로까지 할인되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는데, 호스텔 쪽에 email 문의를 하시면 알려주실 겁니다._
캐끌지정 가족은 렌터카 여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렌터카에 대부분의 짐은 남겨두고 간단한 먹을거리와 옷가지만 챙겨서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끝까지 올라가면,
이 위치에 있는 산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멋진 곳이죠?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바로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리셉션이 레스토랑에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피르스트 산장의 레스토랑에 있는 바에 들리면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면, 직원이 따라오라고 하면서 시설을 안내해 줍니다.
비밀번호는 뭐고, 방은 어디고, 열쇠는 어떻고... 샤워와 화장실은... 등등등...
뭐 특별한 안내사항은 없습니다.
내부에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이긴 하지만,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산장 치고는 아주 잘 관리되고 있는 편입니다.
이곳이 2,100미터 고도에 있는 호스텔이라고 하기엔 시설에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패밀리룸은 4인용 벙커침대가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별도로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고도에 있는 숙소입니다.
피르스트에 가보신 분들은 아래 레스토랑을 가보셨을 텐데요,
호스텔은 그 레스토랑의 아래층에 있습니다.
피르스트 케이블카가 18시에 마감되기 때문에
이곳에 숙박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전부 하산을 합니다.
덕분에 피르스트는 이제부터 "베르크가스타우스 퍼스트" or " Berggasthaus First" 호스텔의 손님들이 독차지합니다.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도 한잔하고요,
야간에는 은하수를 이불 삼아 별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별똥별도 무수히 볼 수 있습니다.
비싼 숙박비를 모두 커버하고도 남는 경험입니다.
"베르크가스타우스 퍼스트" or " Berggasthaus First" 호스텔에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 호텔의 다양한 조식보다는 부족하지만, 먹을거리가 적당히 있습니다.
유럽 숙소의 조식은 대부분 빵, 치즈, 햄, 요거트가 중심입니다.
이곳 호스텔의 조식도 역시 그랬습니다.
그린델발트에 여행을 간다면,
인터라켄에 대부분 숙소를 잡으실 텐데요,
피르스트 산 위에서 하룻밤 보내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 됩니다.
가격은 그린델발트의 샬레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 경험은 비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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