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가계의 유명 관광지인 천자산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천자산은 무릉원 풍경구의 핵심 관광지로, 백룡 엘리베이터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야외 엘리베이터로, 335미터를 66초 만에 올라갑니다. 천자산에서는 아바타 영화의 모티브가 된 멋진 바위기둥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역시 회사원으로선 블로그에 글을 규칙적으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보니, 24년에서 25년이 되어 버렸네요.
글을 쓰지 못한 한, 두 달 동안 필리핀 세부도 다녀와서
글 쓸 거리는 더 생겼는데,
이제야 여유가 조금 생겨, 마무리하지 못한 장가계 이야기를 마저 쓰려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장가계에서 1~2번으로 유명한,
천자산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합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처럼 투어 여행을 하는 중이라면,
버스에 실려 다니니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는데요,
제가 위치를 하나하나 체크하며 알려드리겠습니다.
천자산(天子山)은 중국 장가계 무릉원 풍경구의 핵심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천자산이라는 이름은 송나라 시대 투자족 지도자 샹다쿤(向大坤)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는 이 지역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자신을 '천자'라고 칭했으며,
이후 이 산이 그의 이름을 따서 천자산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가는 곳은,
백룡 엘리베이터(百龙天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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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십리화랑을 먼저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십리화랑 앞에서 아래와 같은 버스를 타고 백룡 엘리베이터로 이동을 했습니다.
백룡 엘리베이터(百龙天梯)는 중국 장가계 무릉원 풍경구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야외 엘리베이터입니다.
장가계의 주요 관광지인 원가계까지 도보로 2시간 걸리던 거리를,
단 1분여 만에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입니다.
335미터 운행 높이를 두 번의 엘리베이터를 타며 올라가는데요,
66초면 꼭대기까지 올라간답니다.
154미터는 절벽 내부 수직 통로, 172미터는 외부 철골 구조물로 되어 있고,
3대의 투명 유리 엘리베이터가 나란히 운행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실어 나릅니다.
독일 랑거(Rangger) 엘리베이터사가 설계, 제작했다고 하니,
중국산이라고 안전에 대한 걱정(?)은 덜 하셔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편도 요금은 65-72위안, 왕복 요금은 130-144위안입니다.
2015년에 기네스 세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야외 엘리베이터' 인증, '세계 10대 인공 경관' 선정, '세계 11대 창의적 엘리베이터' 선정 등, 뭐 여러 가지 기록도 가지고 있는 엘리베이터입니다.
요렇게 생긴 입구를 들어가면,
아주 사무실스러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됩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죠.
사실,
백룡 엘리베이터를 탄 순간부터 장가계 원가계 투어는 시작입니다.
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와서 한 층을 올라가면,
우와~ 풍경에 감탄이 나오거든요.
지금까지 보신 사진은,
장가계 백룡 엘리베이터의 첫 번째 구간입니다.
이제, 두 번째 구간의 엘리베이터를 타러 갑니다.
위 사진에 또 엘리베이터가 보이죠?
저 엘리베이터는 외부에 있는 엘리베이터여서 올라가면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두 번의 백룡 엘리베이터를 타면,
드디어 원가계에 올라가게 됩니다.
원가계(袁家界)는 장가계 무릉원 풍경구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해발 1,074미터에 위치한 수백 개의 봉우리와 바위기둥이 운해 위로 솟아있는 경관이 멋집니다.
우리가 장가계 하면 생각하는 그런 풍경들이 바로 이곳 원가계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바타' 영화의 '할렐루야 산' 촬영지가 장가계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정확히 이야기 말하면, 장가계 중 원가계가 바로 그곳이랍니다.
아바타 영화의 모티브가 된 바위기둥들이 이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저 아래, 사람 많은 다리가 바로 바위 기둥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곳입니다.
구글지도에서의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오~ 멋지다.
아바타가 참고했다는 석봉들...
원가계는 백룡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단 산 위에 올라오면 이제는 능선을 타고 걷기만 하면 됩니다.
나름, 관광하기 편하게 잘 만든 여행 코스입니다.
걷다 보면 변화무쌍한 풍경들을 계속 마주하게 됩니다.
장가계에 살던 사람들은,
이 세상 모든 산들이 장가계 산처럼 생겼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이제 슬슬 비슷한 풍경들이 반복되어서 지겨워질 때쯤,
특이한 구조가 하나 나타납니다.
바로, 천하제일교(天下第一桥)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뭐가 뭐지 싶으시죠?
아래 사진을 한번 더 보세요.
특이하게도 산과 산 사이가 다리로 연결된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여기가 바로 천하제일교(天下第一桥)인데요, 자연 석교입니다.
'천하제일'이란 '세상에서 가장 으뜸'이라는 뜻으로,
이 다리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거대한 바위 다리입니다.
저 아래가 357미터 높이이니, 괜히 지나가다가 무너지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보면 사진처럼 "다리"로 보이지만,
길만 따라가다 보면 평범한 오솔길과 같아서 전혀 다리를 건너간다는 느낌이 없답니다.
운해가 끼는 날 아침에 관람하면 최고의 경관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 가족은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천하제일교부터는 하산하는 길입니다.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산을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공중정원이라는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산을 꽤 걸었는데,
또 다른 곳으로 또 이동을 한다니...
장가계 여행은 하루에 2만 보는 걸어야 하는 코스이니,
여행 가시기 전에 운동을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니,
나머지 내용은 다음 편에서 이어 가겠습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장가계 무릉원 풍경구 맛보기, 십리화랑 다녀오기(5Km 트레킹 or 미니 기차)
- 장가계 추천 5성급 호텔, 장자제 풀만 호텔(Pullman Zhangjiajie Hotel)
- 장가계에도 그랜드 캐년이 있습니다. 장가계 대협곡과 유리 다리.
- 몬스터 종유석이 있는 장가계 황룡동굴(세계 자연 유산)
- 중국 여행할 때 현지 유심보다 통신사 데이터 로밍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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