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서 할만한 무에타이 체험(파이트 클럽 짐, 킥 복싱)

 

치앙마이 여행 중 코끼리 정글 보호구역 투어에 이어 무에타이 체험을 했습니다. Nilobon Fight Club GYM에서 1시간 30분 그룹 수업을 받았는데, 준비운동부터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습니다. 펀치, 킥, 엘보 등 다양한 기술을 배웠지만, 체력 소모가 심해 힘들었습니다. 초보자도 프로 수준의 훈련을 받아 매우 고된 경험이었습니다. 무에타이 체험은 여행 후반부에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은 며칠간 근육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무에타이 수업을 들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태국 치앙마이에 캐끌지정 가족들이 여행을 왔는데요,
도대체 할 만한 게 없습니다.
 
마사지도 2시간 반씩 받고, 먹을거리도 저렴하고 좋긴 한데...
치앙마이가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그냥 도시라서
별로 할 거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앞 글에서는 코끼리 목욕을 시키러 다녀왔었죠.
 

[치앙마이] 치앙마이에서 할만한 코끼리 정글 보호구역(생츄어리) 투어

 
음, 생각보다 괜찮은 투어였습니다.
 

 
 
저 코끼리 투어도 사실 반나절 짜리거든요.
 
다음 날 뭘 할까 고민하던 차에,
제 아내가 태국은 킥복싱이지! 라며, 무단으로 예약을 해버렸답니다.
 

 
 
액티비티를 하더라도, 아침에 늦잠도 자고, 편안히 쉬고 싶은 건 변함없는데,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었습니다.
 

조식을 꼭 먹어야할 것 같았다.

 
 
뭔가 운동을 하러 간다고 하니,
배를 안 채우고 가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
 
일단 예약된 시간은 오전 9시.
 
Grab을 불러 체육관에 무리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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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무에타이, 그러니까, 태국의 킥복싱 체험을 하고 싶다면,
클룩이나 기타 등등의 여행사 사이트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무에타이, 킥복싱, 파이트 클럽' 
 
이런 식으로 요...
 
저희 캐끌지정 가족들이 방문한 곳은 이곳,
 

Nilobon Fight Club GYM. · Baan Thai Resort Chiang Mai hotel 41/9 4 Sri Ping Muang Rd,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

 
인데요,
 
혹시나, 관심이 있다면 즐겨찾기에 넣어두셔도 되겠습니다.
 
가격은 1시간 30분 그룹 수업에 350밧(약 14,000원).
 
나쁘지 않습니다.
 
1시간 30분이 길까요, 짧을까요??
 

무에타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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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왔겠다,
오랜만에 체육관에 들어오니 기분은 좋습니다.
 
체육관 구경도 하고,
뭐, 대충 시간이나 때우자는 심정으로 느긋느긋 합니다.
 
겨우 1시간 반이니까요.
 

무에타이 체육관

무에타이 체육관

무에타이 체육관

무에타이 체육관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코치들과 농담 따먹기도 하면서 말이죠.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는데...
 
1시간 30분 수업 중, 준비운동이 20분입니다.
 
시작하자마자 온몸을 땀으로 샤워합니다.
 

이건 준비운동이다.

이것도 준비운동이다.

 
 
아이고야..
예전, 어린 시절 잠시 학교에서 체조선수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몇십 년을 까먹고 있었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그때도 준비운동이 얼마나 싫었던지...
그 아픈 기억이 다시 떠오를 줄이야.
 

난 이때부터 포기상태였다.

 
 
몸은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십 년 전에 준비운동을 했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으니까요.
 

 
 
저는 준비운동만 했을 뿐인데 녹아웃(Knock out)이 되어버렸고,
그래도 나머지 가족들은 버티면서 해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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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배운 무에타이 기술이 있는데요,
 
1. 왼손 쨉 - 오른손 펀치
2. 엘보로 턱치기
3. 정강이로 허리 치기
4. 좌, 우로 돌며 주먹치기
5. 무릎으로 배 치기
 
이런 것 들이었습니다.
 

팔꿈치 치기(elbow~)

무릅 치기(Knee~)

정강이 차기

 
 
역시, 서양의 젊은 친구들이 잘합니다.
 
몸매도 좋고 힘도 좋고.
 
이 수업에는 저희 캐끌지정 가족 4명 외에,
남미에서 온 친구 2명, 러시아에서 온 친구 1명이 같이 수업을 들었답니다.
 

이 친구들은 2년 ~ 몇개월을 배운 친구들이다.

 
 
역시 젊은 친구들의 힘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펀치나 킥 소리가 다르더라고요.
 

 
 
힘은 들었으나, 우리 캐끌지정 가족들도 논 건 아닙니다.
 
나름 열심히들 수업을 따라갔답니다.
 

발차기 1초 전

 
 
그리고 알아서 쉬기...
안 해보면 모릅니다.  이거 정말 힘든 운동입니다.
 

아이고 힘들어라..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겨우 1시간 밖에 흘러가지 않았더군요.
 
무에타이 운동을 1시간 반을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겁니다.
 
다행히도, 10분을 남겨둔 채 마무리 운동을 하며 정리가 되었는데요.
초보자라고 봐주지 않습니다.
 
젊은 친구들과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합니다.
 

마지막은 즐거운 기념사진으로.

 
 
휴~~~
 
마지막은 단체 기념사진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웃으면서 마무리를 했지만, 머리는 빙빙 돌았다는 사실.
 

 
아,
 
혹시, 저희처럼 무에타이 체험을 희망하신다면 여행의 뒷부분에 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왜냐고요?
 
저희 가족들은 3일 차 오전에 이 체험을 했는데요,
나머지 4일 동안 온몸에 경련이....
 

 
 
평소 운동을 잘 안 하셨다면,
온몸의 근육에 고통을 느끼며 여행을 하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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