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 방문에서 코로나 이후 입국 절차가 많이 변했음을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종이 입국신고서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Visit Japan Web을 통해 전자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가입 후 여권 정보와 동반 가족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 및 세관 신고에 필요한 정보를 등록하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생성된 QR 코드를 입국 시 제시하면 됩니다. 입국 2주 전부터 등록할 수 있으며, 디지털 신고서가 불편하다면 여전히 공항에서 종이 신고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저는 일본을, 코로나가 발병한 이후 근 5년만에 방문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수시로 간 곳이 일본이었는데 말이죠...
일본은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어서,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5년 전이나 거의 똑같다는 기억만 가득했는데요...
이번에 일본을 가보니,
많이 변했더라고요.@.@
일본도 변한다는 것을 이번에는 정말 느꼈습니다.
변화의 첫 느낌은 입국할 때부터였습니다.
종이와 팩스로 유명한 일본이,
입국신고서를 전자신고서로 받았습니다.
기존에는 종이 입국신고서를 쓸 때,
이름을 한자로만 써야 하는 줄 알고 고민했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제 이름이 아니라, 아이들 이름 때문에 말이죠.
(과연 아이들 이름을 한자로 쓸 줄 아는 부모가 지금 얼마나 있겠습니까~~ @.@)
그런데, 이제는 이럴 필요가 없습니다.
Visit Japan 사이트에 가입하고,
입국 사항에 대한 정보와, 관세 관련 정보를 한글로 등록하면 되거든요!
안내판에 적혀있는 내용을 보니, 올해 1월부터 시행을 했던 것 같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24년 5월에 일본을 방문해 보고 알게 된 사실입니다.
입국신고서는,
아래 사이트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이젠 일본도 디지털?이라는 사이트입니다.)
오른쪽 위의 language를 선택하시면,
한국어로도 바꾸실 수 있습니다.
가입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좀 아쉽긴 한데요,
가입절차가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사용할 email로 비밀번호만 넣으면 됩니다.
계정 생성이 잘 진행되면, email로 확인코드가 날아옵니다.
email을 확인하시면 이런 확인코드가 있으니,
메일을 보고 코드 등록을 마무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여권을 기준으로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됩니다.
(여권을 사진 찍으면 자동으로 등록이 됩니다.)
동반 가족도 같은 방법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후, 입국/귀국 정보 등을 입력하면 되는데요,
그 과정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사진 등으로 캡처하지는 않겠습니다.
직관적이어서 하라는 데로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비행기편명, 호텔명, 주소, 비자정보 등등 적을 건 꽤 많답니다. @.@)
그리고,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QR코드를
입국장과 세관에 보여주시면 됩니다.
입국신고할 때는 노란색 QR코드,
세관신고할 때는 파란색 QR코드입니다.
그런데,
이런 디지털 방식의 입국전자신고서는 항상 짜증이 납니다.
대게 입국장은 인터넷 환경이 좋지가 않은데, 웹으로 접속을 하라니...
대기하며 기다리는 줄이 좀 있었지만, 역시나 인터넷 환경이 좋지가 않아서 인터넷이 엄청 느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일본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지금 바로 visit japan 사이트에 들어가서
미리 입국정보를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입국 2주 전부터 작성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국에서 미리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이런 디지털 입국신고서 작성이 싫으시다면?
그냥 입국장에 있는 종이 신고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모두가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작성하고 있을 때, 유유히 입국신고서가 있는 테이블로 걸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옛날처럼, 종이에 입국정보 적으시고, 세관신고도 종이에 적으면 됩니다.
한자 이름 자리에는 한글로 작성하셔도 된다는 것, 알고 계시죠?
제가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Visit Japan에 가입하고, 정보 입력하고, 세관 신고까지 마무리하고 있는데,
이미 제 아내는 혼자 종이 입국신고를 마치고 들어가 버리더라고요.
배신자!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후쿠오카] 김해공항에서 부산에어(A321)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 미국 여행, 뉴욕 뉴왁공항(Newark) 입국 심사 후기, 너무 쉬웠다?? 빨랐다??
- [독일여행]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T2) 입국 후기(세관, 검역)
- [싱가포르] 싱가포르 전자 입국 카드 작성할 때 주의사항(SG Arrival Card)
- 해외여행, 아이 둘과 함께 저가항공 탈 때 알고 있으면 편리한 팁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한 클릭! 부탁드려요.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새로운 지구정복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 정복 > 후쿠오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옥상 노천 온천이 있는 기온 미쯔이 가든 호텔(후쿠오카 갈만한 호텔) (0) | 2024.07.23 |
---|---|
[후쿠오카] 큐슈 대표 아울렛, 도스 프리미엄 아울렛 가는 방법(셔틀버스) (5) | 2024.06.22 |
[김해공항] 저가항공 LCC를 탄다면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미리 배 채우기 (0) | 2024.06.17 |
[후쿠오카] 지하철 탈 때 승차권 사지말고 신용카드를 교통카드로 사용하기 (2) | 2024.06.11 |
[후쿠오카] 김해공항에서 부산에어(A321)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2) | 2024.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