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랑에르는 63번 도로에 있습니다. 이 63번 도로가 요정이 다니는 길입니다. 게이랑에르 위로 63번 도로가 계속 이어지는데, 이 도로를 계속 이동하면 유럽에서 가장 높은 피오로 전망대인 달스니바 전망대가 나옵니다. 그곳에 올라가려면 유브아트넷 호수에 있는 갈림길에서 산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게이랑에르가 요정이 다니는 길의 종점이긴 하지만,
베르겐까지 렌터카로 이동하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아있습니다.
이제 한 1/4 정도밖에 못 왔거든요.
아직도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 2박 3일을 운전해야 베르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게이랑에르 위로 렌터카로 이동하면,
또 설산이 나옵니다.
게이랑에르에서 흐르던 계곡은 여기의 눈들이 녹아서 만들어진 계곡이었습니다.
이 정도 눈은 사실 별 것 아닙니다.
게이랑에르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유브아트넷 호수(Djupvatnet lake)가 나오는데,
이곳에 가야 "아, 노르웨이는 눈이 이만큼 오는구나" 하시게 됩니다.
유브아트넷 호수(Djupvatnet lake)의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이곳은 호수인데, 제가 방문한 6월에는 눈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저 눈의 높이가 얼마 큼일까요?
아이들과 비교해 보세요.
6월인데도 저 정도의 눈이 쌓여있으니,
게이랑에르에, 또 노르웨이의 어느 곳에서도 수많은 폭포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의 유브아트넷 호수(Djupvatnet lake)는 이렇게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8, 9월쯤에 오면 저 눈과 얼음이 대부분 녹아서 호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호수를 지금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곳에 달스니바(Dalsnibba) 전망대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달스니바(Dalsnibba)는 유럽에서 피오르를 볼 수 있는 곳 중,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주차장이 있는 곳입니다.
구글 지도에서의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안타깝게도 저는 시간이 없어서 이곳에 올라가지 못하고 지나갔습니다만,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 게이랑에르에 가신다면 꼭 올라가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자동차 통행료가 있는데, 비용은 300 크로네입니다.
300 크로네와 약 1시간의 시간은 절대 아깝지 않은 비용입니다.
달스니바 전망대는 아래 정도의 높이에 있습니다.
이 정도 높이에서 게이랑에르와 그간 우리가 지나왔던 경로를 자동차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노르웨이 여행의 핵심, 요정이 다니는 길 시작과 끝(안달스네에서 게이랑에르까지 63번 도로)
- 노르웨이 피오르에서 가장 유명한 게이랑에르(Geiranger fjorden)
- 렌터카로 트롤스티겐 올라가기(Trollstigen, 요정이 다니는 길 시작)
- 트롤스티켄 올라가기 전 숙박을 한 오두막집, 제르트셋 투리스트센터
- 오슬로 시내와 주변 구경하기(노르웨이 왕궁과 노벨평화센터, 조각공원)
- 오슬로 공항에서 빌려서 베르겐 공항에 반납한 렌터카 총비용(Oslo to Ber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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