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복/동부 정복 후기

미국 동부 여행, 코펠과 가스버너로 라면 끓여먹기(신라면, 김통깨, 부탄가스, 렌터카)

캐끌지정 2023. 6. 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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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텔과 가스버너로 끓이는 라면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의 줄임말입니다. ^^

 

저는 렌터카 여행을 갈 때, 꼭 챙겨가는 것이 있습니다.
작은 코펠과 가스버너입니다.

여기에 라면과 나무젓가락도 챙길 수 있으면 챙깁니다.
혹시나, 외국에 입국할 때, 라면이 문제가 될 수도 있어서 안 가져가기도 합니다.

(라면에는 엄밀히 하면, 스프에 고기가 있어서 반입 금지 물품 중 하나입니다. 수프에 고기가 없는 라면이라면 문제없습니다.)


가격과 맛이 약간 다르지만, 라면은 세계 어디를 가도 살 수 있습니다.

 

바닥이 둥근 가스
긴 깡통 모양의 가스


크게 봐서, 캠핑용 가스는 두 가지 종류가 있죠.
위 첫 번째 사진처럼, 밑면이 넓고 둥근 모양의 가스(부탄, 프로판, 이소프로판)와,
두 번째 사진의 그냥 긴 깡통 모양의 부탄가스입니다.

코로나 전에 노르웨이 여행을 갈 땐, 둥근 모양의 가스버너를 가져갔었습니다.
가스를 사기 위해, 마트와 슈퍼를 돌아다녔는데, 노르웨이에는 긴 깡통 모양의 부탄가스만 보였습니다.

결국, 어느 산 위의 마트에서 둥근 프로판 가스를 사긴 했는데, 가스 한 통에 거의 7천 원을 줬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비싼 라면을 먹은 거죠.

 

이곳은 노르웨이입니다.


그래도 그 맛은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미국 서부를 갈 때는 긴 깡통 모양의 부탄가스용 버너를 챙겨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마트, 슈퍼나 편의점을 가도 둥근 모양의 프로판 가스, 이소 가스만 있었습니다.
결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라면을 끓여 먹으려고 준비했던 저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긴 깡통 모양의 부탄가스용 버너를 챙겨 왔습니다.

미국 같은 큰 나라에 부탄가스가 없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우선이었고,
둥근 프로판가스는 비싸서, 라면 한번 끓여 먹는 용으로는 돈이 아깝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미국에서도 마트나 편의점에는 둥근 모양의 프로판 가스만 있었습니다.


마트의 캠핑용 코너에 가보면 아래 사진들처럼, 가스 입구의 모양도 둥근 형태로만 되어있어서,

제가 가지고 온 버너에는 맞지가 않았습니다.
(미국 월마트나 기타 대형 마트에는 둥근 모양의 프로판/이소 가스만 있습니다.)

 

미국의 캠핑 가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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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캠핑 가스들


미국에는 이런 가스로 캠핑을 가나 봅니다.

이런 모양만 있습니다.
(나무에 불 붙이는 토치는 도대체 어떤 가스를 쓰는 걸까요? 미국에서는 이 둥근 가스를 쓰는 토치가 보이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결국 한국식 부탄가스를 캐나다 Hmart에서 구했습니다..

관련 글은 지난번에 한번 썼었습니다.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캐나다 여행, 토론토 다운타운의 한국 마트에 부탄가스 있다(Toronto, Hmart, Butan Gas)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의 줄임말입니다. ^^ 미국에 가면, 한국 마트로 Hmart가 있습니다. 토론토에도 있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 특이하게도 영 스트리트 주변에만

conquest-earth.tistory.com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생산이 안 되는 건지, 한국에서 수입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국 마트에 가면 있습니다.

저 같은 경험을 하길 원하시는 분이라면, 부탄가스는 꼭 한국 마트에서 찾으세요.

(미국에서도 한인 마트에 가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구한 가스로 드디어 라면을 먹습니다.

 

맛있는 라면이다
김통깨와 신라면

 

김통깨와 신라면입니다.

컵라면과는 완전히 다른 맛이죠.
렌터카로 여행을 한다면, 길거리에서 끓여 먹는 라면 맛이 단연코 최고입니다.

 

야외에서는 라면이 최고


미국에는 생각보다, 길거리 공원에, 식탁을 겸한 벤치가 별로 없습니다.

워낙 집들의 앞, 뒷마당이 넓다 보니, 길거리 공원에까지 와서 앉아있을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자기 집 앞이 그냥 공원이나 똑같은데, 굳이 나라에서 공용 벤치를 만들 것까지야.. 그런 거죠.

그래서, 저희는 강 옆의 작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저렇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멋진 미국의 강, 사진 옆에는 플라이 낚시를 하는 꾼이 있었다.


한국 사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얼큰한 무언가를 먹어야 합니다.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라면이 그 얼큰한 무언가로 최고입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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