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복/정복준비

미국 여행, 미국에서 렌터카 운전할 때 주의 사항 4가지(미국 초보운전)

캐끌지정 2023. 5.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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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운전할 때 가장 조심할 것은 STOP 앞 정차이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미국 여행에 대한 렌터카 일정을 포스트 했었습니다.
관련 글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미국 여행 일정 잡기, 미국 동부와 캐나다 포함 12일 렌터카 일정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지난번, 워싱턴기념비 무료투어 예약 글을 포스팅하면서, 한 달 남은 저희 4인 가족의 여행 일정을 공유해 드린다고 했었습니다. 워싱턴 기념비 투어 무료로 예약

conquest-earth.tistory.com


저는 4인 가족의 운전사로서, 해외여행자로서,
그리고 초행길을 운전하는 초보의 입장에서 주의사항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1. 가장 주의할 부분은 STOP 사인이다.

 

헐리우드의 STOP 사인


위 사진처럼,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STOP 사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정차", "차를 세웠다"가 이동하셔야 합니다.

다른 교차로에 이동하려는 차가 있건, 없건 무조건 "정차"를 하셨다가 움직여야 합니다.
속도만 줄였다가 바로 출발하거나, 슬금슬금 그냥 지나가셔도 안됩니다.
"정차"를 하지 않은 경우, 교통경찰에게 걸리면 바로 티켓, 딱지를 받습니다.
 
티켓은 주마다 다르지만 수백 달러도 된다고 합니다.
외국의, 특히 선진국들의 티켓 물가는 우리나라와 차원이 다릅니다.
한국처럼 생각하면 안 됩니다.

미국 사람들은 저 사인을 칼같이 준수합니다.


 

2. 우회전 신호등 반드시 준수

 

우회전은 반드시 신호가 올 때 하세요.

 
 
우리나라는 우회전할 때 신호등이 잘 없습니다.

오늘이 2023년 5월인데, 최근 법이 바뀌어서,
빨간불일 때 우회전을 하는 경우 반드시 정지선 앞에서 정차를 한 다음 우회전을 하게 되었죠.
그런데, 아직 제대로 준수하는 분을 거의 못 봤습니다.
아직 혼란이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위 사진과 같은 신호등이 있습니다.
우회전할 때는 저 신호등이 파란색, 녹색일 때만 가능합니다.

무시하고 넘어가면, 어디선가 카메라에 찍힙니다.
또는 카메라가 없는 지역이라면, 경찰이 와서 티켓을 발부합니다.
 
사실, 제 아내도 아무 생각 없이 우회전하다가 앞뒤에서 "번쩍" 하고 사진을 찍혔답니다.
이런 경우 벌금은 렌터카 회사에 보증금으로 맡겨둔 신용카드에서 빼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1년이 다 돼가는 현재까지도 벌금은 나가지 않았다는 건, 안 비밀.
 
왜일까요?
벌금이 40~50만 원은 되는 것 같던데, 돈 벌었습니다. ^^
뭐, 1년, 2년 후에도 벌금이 나온다는 글이 있던데, 일단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이 신호등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주로 있습니다. 한적한 곳은 잘 없습니다.
신호등이 없는 곳은 그냥 우회전해도 됩니다.


 

3. 제한 속도 준수

 

65마일이면... 104km 입니다.
길이 깁니다. 크루즈 기능을 안쓸 수 없습니다.


이런 도로를 몇 시간씩 달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속도 준수가 될까요?
 
이런 도로는 대부분 제한 속도 70마일/h(112km/h)입니다.
그리고, 마을에 근접하면 45마일, 30마일 정도로 제한속도가 줄어듭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속도를 측정하는 무인 카메라는 없습니다.
뉴욕 같은 대도시에는 속도 측정 무인 카메라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아직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 속도제한 없이 마음대로 가도 됩니다.
 
그러나,
속도를 무시하고 다니면? 어디에선가 뒤에서 경찰차가 나타나서 차를 세우라고 합니다.
경찰차들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많이 숨어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경찰에 걸린 적이 없지만, 경찰에 잡힌 차들은 많이 봤습니다.
대략, 10마일 정도는 눈감아주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속도계의 오차도 있을 거고, 그래서인지 현지인들은 +10마일 정도 속도로 다닙니다.
이 정도 속도를 유지하면서, 교통 흐름에 맞추어 같이 이동하면 됩니다.
 
차가 없는 도로에서는 가능한 한 제한 속도를 지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경찰이 어디 숨어있는지 알려주는 앱도 있어요.
궁금하신 분은 심심풀이로 아래를 참고하세요.

Waze - GPS, 지도와 소셜 교통정보 - Google Play 앱

매일 교통 상황을 체크하고 가는 길에 뭐가 있는지 미리 알아 보세요: 사고, 경찰 단속, 장애물, 교통체증

play.google.com

 
  

4. 절대 빵빵, 경적을 울리지 마세요

 
 
미국에서는 거의 빵빵, 경적을 울리지 않습니다.
아주 위급한 상황이나, 특별한 목적이 있다면 빵빵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앞차가 빨리 안 간다고, 또는 출발을 하지 않는다고, 뒤에서 빵빵 거리지 않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총을 가지고 다닙니다.
여행하시는 분이 급하게 다닐 일은 별로 없겠지만, 혹여나 한국 운전 습관이 불현듯 나와서, 빵빵 거리시면,
총 맞을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 실제로 LA에서 어느 한국분이 라틴계가 운전하는 앞차를 향해, 빵빵했다가,
실제로 총을 맞는 일도 있었습니다.(23년 5월 이야기입니다.)
 
총기 자유인 나라여서인지, 미국은 어디에서라도 "sorry", "excuse me"가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운전자가 양보를 잘해주고, 길을 잘 모르는 초보 렌터카가 있으면 알아서 피해 갑니다.
그런데, 절대로 경적을 울리거나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잊지 마세요. 여기는 한국이 아니고, 미국입니다. 
차 안에 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4가지 정도만 조심하시면,
미국에서 렌터카 운전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초보 운전자 입장에서는 한국보다 오히려 미국이 더 운전이 쉽습니다.
 
운전해 보시면,
손 흔들어주는 분들이나, 먼저 가라고 사인을 주는 분들,
횡단보도에서 할머니가 많은 물건을 끌고 이동하고 있으면 차에서 내려서 도와주기도 하고...
 
그만큼, 다른 운전자들이 친절합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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