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와뚜 사원은 발리 남부의 유명한 힌두교 성지로, 절벽 위에 위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1983년 일반에 개방된 이후 주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입장 시 사롱을 착용해야 하며, 매일 저녁 케짝 댄스 공연이 열립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의 풍경이 장관입니다. 주의할 점은 많은 원숭이들이 있어 소지품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행 초반에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현금으로 입장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여행을 가기 전,
발리의 남쪽을 검색해 보면 울루와뚜(지명)라는 곳이 있습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울루와뚜 비치가 잘 알려져 있고,
특히 힌두교 사원인 울루와뚜 사원이 유명합니다.
발리에 가면 한 번은 가보게 될 곳입니다.
울루와뚜 사원의 위치는 아래 구글지도를 참고하세요.
발리에서는 Grab 같은 호출 택시 or 차량(혼자라면 오토바이도)을 불러서 다니게 될 텐데요,
울루와뚜 사원은 절벽 위에 있는 사원이어서
거리는 가까워 보여도 실제 가는 길은 좁고 구불구불하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출퇴근 교통체증까지 있는 시간대라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발리도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입니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는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인데요,
실제 거리는 21km 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자동차는 많아지는데 도로는 대부분 왕복 2차선, 또는 1차선이기 때문입니다.
울루와뚜 사원을 방문하신다면 시간을 잘 체크해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울루와뚜 사원의 입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외국인 요금이 따로 있습니다. 당연히 더 비쌉니다.
- (외국인) 어른: 50K 루피아(4,400원)
- (외국인) 어린이: 30K 루피아(2,600원)
- (인도네시아) 어른: 30K 루피아
- (인도네시아) 어린이: 20K 루피아
비용이 얼마 하지는 않지만 현금만 가능하므로, 꼭 캐시를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힌두교 사원에 들어갈 때는 꼭 아래 사진과 같은 사롱을 착용해야 합니다.
사원 입구에는 대부분 사롱이 비치되어 있으므로,
하나씩 주워서 입으면 되는데요,
대충 싸매면 되겠지 싶었는데,
현지인의 절대 풀리지 않는 묶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잘 배워서 하시면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다리가 보이는 경우는 보라색 천의 사롱을,
다리가 보이지 않는 경우는 주황색 끈 사롱을 입으면 됩니다.
사롱을 입고 요렇게 입장을 하시면 됩니다.
울루와뚜 사원은 바다의 신을 모시는 중요한 힌두교 성지입니다.
11세기경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16세기에 힌두교 승려 다냐 와완 니라르타(Dang Hyang Nirartha)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되고 재건되었는데,
특이한 건 1983년까지는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관광객은 물론 일반 발리 사람들에게도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힌두교 성지로 보존하기 위함이었을 텐데요,
1983년 개방하자마자 발리의 주요 관광지가 되었답니다.
발리 남쪽의 대표적인 힌두교 사원이다 보니,
방문하는 관광객의 숫자도 엄청납니다.
위 사진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보실 수 있지만,
아래 사진을 보시면...
사람들이 엄청 많죠.
울루와뚜 사원이 있는 이곳은 절벽의 경관이 매우 멋집니다.
특히 서쪽에 있다 보니 일몰이 장관인데요,
그 일몰 시간에 케짝 댄스 공연이 열린답니다.
- 케짝 댄스(Kecak Dance)는 발리의 전통 춤으로, 주로 '라마야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50명 이상의 남성 무용수가 원형으로 앉아 손뼉을 치며 음악 없이 리듬을 만들고,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표현합니다. 울루와뚜 사원에서 매일 저녁 공연되며,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투어를 하는 분들은 울루와뚜 사원과 케짝 댄스를 패키지로 묶어서 많이 가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답니다.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 울루와뚜 사원은 사람도 많지만,
원숭이도 많습니다.
울루와뚜의 주인은 원숭이인 듯, 정말 많이 있습니다.
우붓의 원숭이 사원(몽키 포레스트) 보다 더 많은 원숭이가 이곳, 울루와뚜 사원에 있습니다.
사원이 위치한 절벽과 숲,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 때문인 것 같은데요,
숨어 지내기 좋은 환경, 사람들이 주는 음식들 때문에 원숭이들에게는 낙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숭이들이 착하지만은 않습니다.
이 녀석들, 깡패 같은 놈들이 꽤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 담장 위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머리에 있는 물건들을 훔쳐가는 건 일상입니다.
모자, 선글라스, 가방, 물통...
소매치기 기술을 연마한 듯, 순식간에 훔쳐가 버리는 원숭이들.
캐끌지정 가족들이 방문한 날만 해도, 제 눈앞에서 3명이 당하는 걸 지켜봤답니다.
그런데, 피해자는 대부분 여자분들이었습니다.
이놈들, 남자들은 무서워서인지 잘 건드리지 않고 여자들만 노립니다.
여자분들은 꼭 조심하세요.
이 도둑놈들만 잘 대처하신다면,
울루와뚜 사원은 관광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경관이 매우 뛰어난데,
특히 일몰의 장관들...
울루와뚜 사원은 공항이 가깝기 때문에 여행 후반부에 방문하는 일정을 짜시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울루와뚜 사원은 여행 초반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일몰을 보고 나면 기분도 가라앉고 아쉬움이 많아지든요.
내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여행 초반부,
여행 복귀를 전혀 생각하지 않을 때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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