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복/프랑스 정복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콜마르 둘러보기

캐끌지정 2023. 11. 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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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 북동쪽 지역인 알자스에는 관광도시로 유명한 콜마르가 있습니다. 독일, 스위스와 인접한 지역인데요, 세계 1,2차 대전 때 폭격을 받지 않은 지역이어서 옛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콜마르에는 수로가 하나 있는데요, 그 주변에 미슐랭 맛집, 카페 등 널려있어 먹고 즐기기에 아주 좋은 관광지입니다.

 

프랑스의 콜마르의 쁘띠 베니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프랑스에 알자스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북동쪽, 스트라스부스라는 도시가 있는 지역입니다.
파리에서 기차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동쪽은 독일, 남쪽은 스위스가 걸쳐있는 지역이죠.
여기에 유명한 도시가 스트라스부스인데요, 
관광지로 더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콜마르입니다.
 
구글지도에서의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콜마르 · 프랑스 68000

프랑스 68000

www.google.com

 


 
 
알자스 지방은 고대 로마 제국 시대부터 게르만족의 일파인 알레마니족이 거주하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들의 말 중, "알자스"는 "알레만족의 땅"을 뜻하는 "알레마니아(Alamannia)"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뭐, 알자스 지방은 알프스 위에 있으니, 대충 그쪽 동네인가 보다라고 생각하면 편할까요? ^^
 
아무튼, 이 알자스 지역에서 콜마르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동화 같은 마을의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마을을 둘러싼 운하와 알자스 특유의 목조 가옥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냅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콜마르

 
 
콜마르에 방문하면, 
바닥에 아래 사진과 같이 자유의 여신상 조각이 보입니다.
저 조각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계속 따라가다 보면,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조각가 바르톨디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바르톨디의 집으로 향하는 표지판

 
 
그의 집은 아래 위치에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찾아가 보셔도 되겠습니다.
 

Musée Bartholdi · 30 Rue des Marchands, 68000 Colmar, 프랑스

★★★★☆ ·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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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르에 왔는데, 바닥을 먼저 보실 분은 잘 없겠죠?
 
사실 콜마르는 여기가 제일 유명합니다.
대부분 여기로 가게 됩니다.
바로 쁘띠 베니스, 콜마르의 중심부에 위치한 운하 지역으로, "작은 베네치아"라는 뜻입니다.
알자스 특유의 목조 가옥들이 운하를 따라 늘어서 있어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쁘띠 베니스
쁘띠 베니스
쁘띠 베니스
쁘띠 베니스

 
 
콜마르에는 강이 하나 있습니다.
강이름은 로슈인데요,
저 강을 따라 아름다운 중세시대의 옛집들이 카페가 되어 있고, 레스토랑이 되어 있고, 선물 가게가 되어 있습니다.
 
그 거리가 연인들이 좋아할 만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콜마르를 찾고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쁘띠 베니스 · 14 Quai de la Poissonnerie, 68000 Colmar, 프랑스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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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주변에는 많은 미슐렝 맛집(미쉐린)들이 포진되어 있어서
맛을 추구하는 분이라면 특히 더 반가워하시겠습니다.
 

미슐렝 맛집이 깔려있는 콜마르
쁘띠 베니스

 
 
캐끌지정 가족들은, 사람이 별로 없는(기다리기 싫어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요기를 때웠습니다.
콜마르 레스토랑에는 손님이 아주 많은데, 음식 나오는 시간은 엄청 느리거든요. ^^;

한국사람인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일부러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갔답니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레스토랑 가격이 궁금하실 텐데, 아래 메뉴표를 보시면 대충 참고는 되시겠죠?
그렇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콜마르 레스토랑의 가격
프랑스의 심볼 수탉이 있는 레스토랑이다.
오염된 하천 같지만 벌레는 전혀 없다.
쁘띠 베니스

 

빨간 자물쇠는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 콜마르를 사랑한 유명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입니다.
미야자기 하야오가 콜마르를 너무 좋아해서 여기서 오랫동안 살았다고 하는군요.
 
미야가키 하야오의 여러 만화들을 보면, 대부분 유럽이 배경인데,
그 배경이 이 동네, 콜마르를 많이 차용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건물이 있죠.
바로 요 건물, 메종 피스테르(Maison Pfister)입니다.
16세기에 지어진 화려한 목조 가옥입니다.
알자스 특유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콜마르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특이하게 생긴 이 건물을 미야자키 하야오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고대로 가져다 그렸더랬죠~~
사실 그 만화의 배경이 여기 콜마르라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랍니다.
 
 

메종 피스테르(Maison Pfister)
메종 피스테르(Maison Pfister),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본 것 같다.
메종 피스테르(Maison Pfister)

 
 
건물의 모양이 특이한데요, 이 동네에서는 흔한 건물 중 하나여서 특별한 용도가 있는 건 아닙니다.
1층엔 와인가게가 들어있거든요.
 
 
사실, 현지에 가보면 동네의 건물들이 대부분 이런 건물들이고,
그 건물에서 빵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파는 등,
현재까지 사람들의 삶이 이어져오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유럽인들은 건물을 어찌 이렇게 튼튼하게 만들었을까요?
 
몇 백 년 전에 만든 건물인데도,
아직까지 여기서 살아도 전혀 불편함,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 불편하긴 하지만, 크게 불편함 없이 잘 살고 있답니다.
 


 
저희가 여행을 갔을 때, 콜마르가 더 마음에 들게 된 일이 있었답니다.
 
바로 프리첼 가게의 사장님이, 가게 문을 닫을 시간인데 프리첼이 남았다고 길거리에서 프리첼을 나눠주시더라고요?
 
지나가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사기나 잘못된 음식이 아닐까 싶어 피해 갔는데,
캐끌지정 가족이 얻어먹는 걸 보고는 나름 안심하고 먹기도 했답니다.
 
왜 무료로 나눠주냐고 물어보니,
어차피 판매가 안 돼서 버려야 되니 자연보호 차원에서 나눠주는 거라고,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는 콜마르 프리첼 사장님이었습니다.
 

프리첼을 나눠주는 사장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요즘 워낙 세상이 험해서, 인심으로 프리첼을 나눠줘도 "해"로운 것이 들어있지는 않을까라고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어려운 세상입니다. @.@
 

콜마르의 야경
콜마르의 야경
콜마르의 야경

 
 
콜마르는 아직도 네온 등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녁에 해가 떨어지자, 네온등이 켜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푸른색이었다가 점점점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가로등 덕분에 안 그래도 중세시대인 콜마르가 더 고풍스러워 보입니다.
 
 

중세 건물 사이에 새 건물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다.

 
 
대부분 옛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새 건물이 짓더라도 기존 건물과 연결해서 그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유럽 웬만한 도시에는 전부 오래된 성당이 하나씩 다 있죠?
콜마르에도 역시 오래된 유명한 성당이 있습니다.
바로 생마르탱 성당(Église Saint-Martin)입니다. 
 

생마르탱 성당(Église Saint-Martin)

 
 
콜마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13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성당입니다.
그런데, 캐끌지정 가족들이 갔을 때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주변도 지저분하고 어지러운 상태였습니다.
 
 

공사중인 생마르탱 성당(Église Saint-Martin)

 
 
프랑스에 가실 일이 있나요?
그럼, 알자스 지방에도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알자스 지방에서는, 진정한 유럽 중세시대를 느껴보실 수 있는 콜마르를 추천합니다.
 
 

콜마르 밤하늘
콜마르
콜마르
콜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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