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트라스부르는 작은(쁘띠) 프랑스와 오래된 노트르담 대성당이 유명한 도시입니다. 알자스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이죠. 스트라스부르에는 수로가 있는데, 수로를 따라 유람선도 다니고, 식당과 카페도 즐비하게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유럽의회가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유럽의 수도로 불리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유럽의 수도라고 불리는 도시가 있습니다. 유럽 의회가 있는 도시인데요,
바로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스트라스부르입니다.
위치도 좋습니다. 서유럽의 중앙 즈음에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이유 없이 이곳에 유럽 의회가 들어서진 않았겠죠?
프랑스와 독일은 세계 2차 대전으로 서로 엄청난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럽의회 소재지를 결정할 때,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를 명목으로 유서 깊은 스트라스부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사실,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와 독일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자, 알자스 지방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입니다.
많은 관광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겨울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합니다.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에 있지만, 이름은 독일어 기반인 도시입니다.
~부르, ~부르크(~burg)로 끝나는 이름은 ~산(Mountain)이라는 의미거든요.
과거에는 스트라스부르를 중심으로 하이델베르크, 프라이부르크 등 프랑크 왕국이라는 한나라였답니다.
프랑스, 프랑크푸르트 등 이름이 비스무리한데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 스트라스부르는 역사가 매우 깊은 도시입니다.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주도이고 로마 시대부터 번성해 온 도시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프랑스나, 주변인 독일 여행을 가신다면 한번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과 같이 렌터카로 스트라스부르에 여행을 가신다면,
도심 한가운데 있는, 위치도 좋죠,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장 이름은 구텐베르크 주차장입니다.
이곳에 주차하시면 좋습니다.
지하 주차장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도보로 주요 관광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한 시간에 3.2유로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위치가 중요합니다.
이 주차장은 위치 깡패입니다.
프랑스 답게 주차장도 대충 만들지 않았습니다.
실내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구텐베르크 주차장에는 무료 화장실도 있습니다.
주차 티켓이 있어야 화장실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므로, 티켓을 지참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차 티켓은 어차피 나중에 주차비 정산할 때도 필요하니 소지하고 계시겠죠?
주차장 주변이 전부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위치가 좋습니다.
참고로, 프랑스말로 출구는 Sortie 입니다.
- 출구(한국어) = Exit(영어) = Ausgang(독일어) = Sortie(프랑스어)
렌터카 여행을 다닌다면 이 정도 말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 주차장 이름이 구텐베르크 주차장인데요,
구덴베르크는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익숙한 이름이죠?
바로,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를 만들었다는 사람입니다.
학교 다닐 때 별표 치며 외우셨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직지심경이 있습니다.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자본 보다 100년이나 앞서 금속활자 인쇄를 했다는 게 직지심경입니다.
뭐, 직지심경 원본도 지금은 프랑스에 있으니, 프랑스가 다 가졌네요.
구텐베르크는 사실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났는데요,
이곳 스트라스부르에서 공부하며 인쇄술을 발명했다고 해서 이곳을 Gutenberg Place로 명명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지하에 있는 주차장도 이름이 구텐베르크 주차장이랍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계단으로 땅 위로 올라오면,
회전목마와 함께 구텐베르크 동상이 바로 보이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회전목마는 어린이만 탈 수 있는 어린이 전용입니다.)
요한 구텐베르크(Johann Gutenberg)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면,
그는 독일인이자 금속활자 인쇄기 발명가로, 인쇄 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입니다.
구텐베르크는 1440년경에 금속활자 인쇄기를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발명으로 인해 책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났는데, 스트라스부르에서 금속활자 인쇄기를 발명하게 됩니다.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금속활자 인쇄기는 기존의 목판 인쇄기보다 생산성이 훨씬 높았습니다.
또한, 글씨를 자유롭게 배열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인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금속활자 인쇄기는 인쇄 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텐베르크는 금속활자 인쇄기를 발명한 공로로 "인쇄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그의 발명은 지식의 보급과 인쇄 문화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의 문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종교혁명도 일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경책을 구하기 어려웠던 일반 평민들에게 성경책이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성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게 되고,
결국 개신교인 프로테스탄트들이 나타나게 된 것이죠.
이에 기득권인 가톨릭들이 가만있었을 리 없었죠.
몇십 년간 전쟁을 하고 난 후, 프랑스 앙리 4세가 개신교를 인정하는 낭트 칙령을 발표하면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 ㅎㅎ
그래서 지금은 다양한 기독교 종파들이 현존하는 평화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 역사가 있었는데, 그 시작이 바로 구텐베르크였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구텐베르트 광장 바로 앞에는 그 유명한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바로 보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스트라스부스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1015년부터 1439년까지 약 400년에 걸쳐 지어졌습니다.
노트르담이라는 의미는 "우리의 귀부인"이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를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에는 노트르담 성당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그중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제일 유명하고, 그다음은 이곳, 스트라스부르의 대성당입니다.
높이 142m의 첨탑은 당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중 하나였습니다.
성당 내부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천문 시계가 있습니다.
대성당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따로 할 예정이므로, 지금은 패스합니다.
구글지도에서 위치는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조금 남쪽으로 걸어가면,
스트라스부르의 중심인 일(ILL) 수로가 나옵니다.
이 주변이 그 유명한 쁘띠 프랑스(작은 프랑스)입니다.
쁘띠 프랑스는 알자스 지역의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 거리입니다.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지어진 목조 가옥과 상점들이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어제 콜마르에 다녀왔는데, 이곳과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대신 콜마르는 좀 더 아기자기하고, 이곳 스트라스부르는 크기가 큽니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쁘띠 프랑스도 콜마르와 마찬가지로,
각종 카페와 레스토랑이 가득한 곳입니다.
대부분 노상 테이블에 앉아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와인을 마시는 동네입니다.
여행을 가서, 그런 테이블에 앉아 피자라도 시켜 먹으면서 와인 한잔 하면 여행온 기분이 납니다.
이곳에 눈에 띄는 것은 생각보다 큰 강, 수로인데요,
스트라스부스 수로는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스트라스부르 시를 가로지르는 수로입니다.
일(Ill) 강을 따라 약 17km에 걸쳐 뻗어 있으며,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건설되었습니다.
스트라스부스 수로는 과거에 물자 수송과 운송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일 강을 통해 라인 강과 연결되어 있어, 스트라스부르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물자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수로 투어도 하는데요,
관광 유람선을 타고 가며 스트라스부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로를 따라 이렇게 유람선도 다닌 답니다.
관광 유람선이 꽤 멋있게 생겼습니다.
왜 우리나라 유람선은 전부 촌스러운지 모르겠지만,
프랑스는 예술의 나라여서 그런가, 뭘 해도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은 많이 부럽습니다.
저 사진을 보시면 물이 깨끗해 보이지 않은데, 가까이서 보면 더러운 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깨끗한 물이라고 하기도 좀 그런데,
사실 벌레도 전혀 없고, 냄새도 거이 안나는 (일부 지역에서 물냄새가 조금 나기는 합니다.) 물이어서,
여행 다니기에는 전혀 방해되지 않습니다.
물이 더러워 보인다고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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