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복/노르웨이 정복

노르웨이 여행, 렌터카로 트롤스티겐 올라가기(Trollstigen, 요정이 다니는 길 시작)

캐끌지정 2023. 8. 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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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르웨이 트롤이 사는 곳, 트롤스티겐에 올라갑니다. 꼬불꼬불한 길을 렌터카로 올라가는데 길이 외길입니다. 반대편에서는 대형버스도 내려오고, 캠핑카도 내려옵니다. 중간중간 차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로 피해 가면서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폭포도 지나가고, 전망도 구경하며 올라가면 완전 신세계입니다.

 

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노르웨이는 트롤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산에 트롤이 산다고 생각하는지, 웬만한 산의 이름은 전부 트롤로 시작합니다.
 
트롤퉁가, 트롤스티겐....
 
하긴, 넷플릭스를 보면, 트롤이 나오는 영화도 만들었더라고요.
트롤의 습격인가. 당연히 노르웨이 영화입니다.
 
이 트롤스티겐을 올라가는 길에 진짜 트롤도 있습니다.
바로 트롤스티겐 캠핑장에 있습니다.
 

머리가 3개인 트롤

 
위치는 아래 구글지도를 참고하세요.
 

 

트롤스티겐 캠핑장 · Fv63 550, 6300 Åndalsnes, 노르웨이

★★★★★ · 캠핑장

www.google.com

 

  
아, 노르웨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트롤은 저렇게 생겼구나.
코가 길고.. 눈이 동그랗고..
노르웨이를 다녀보면, 그들의 트롤은 대게 저런 이미지입니다.
 
아무튼, 이 트롤스티겐 캠핑장은 저 같은 렌터카 여행객에게는 휴게소 역할도 합니다.
이곳에 가시면 저런 트롤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사진으로만 봐왔던 트롤스티겐에 올라갑니다.
 
트롤스티겐을 올라가기 전, 이런 뷰포인트도 있습니다.
 

 

Information View Point · Trollstigen, 6300 Åndalsnes, 노르웨이

★★★★★ · 휴게소

www.google.com

 
여기는 대형 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트롤스티겐을 올려다보는 첫 번째 뷰 포인트입니다.
 

단체 관광객이 내려서 뷰를 감상한다.

모두들 사진 찍기 바쁩니다.
사진 아래쪽에 의자 같이 보이는 돌덩어리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옵니다.
포토존입니다.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승용차만 주차할 수 있는 작은 뷰 포인트가 또 있습니다.
두 번째 뷰포인트입니다.
 

 

Trollstigen Foothill Viewpoint · Trollstigen, 6300 Åndalsnes, 노르웨이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두번째 뷰포인트

 

음... 트롤의 사다리처럼 보이시나요?

트롤스티겐은 트롤의 사다리라는 의미입니다.

 

저 도로가 사다리처럼 생겨서, 거대한 트롤이 저 사다리를 딛고 올라가는 상상을 했나 봅니다.

옛날에는 도로가 아니라 그냥 길이었겠지요.

 

아무튼, 이 두 번째 뷰포인트를 지나면 그냥 오르막길입니다.(트롤의 사다리입니다.)
목적지까지 계속 올라가야 하는데, 폭포를 몇 개 지나가야 합니다.
 
목적지는 이곳입니다.
 

트롤스티겐 전망대

 
저 트롤스티겐 전망대를 올라가 보려고 여기 노르웨이까지 왔습니다.
저곳의 위치는 아래 구글지도를 참고하세요.
 

 

Plattingen · Fv63, 6300 Åndalsnes, 노르웨이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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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입니다. 계속 올라가야죠.
 
길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외길"입니다.
그래서 큰 버스나 큰 캠핑카가 지나가면 차를 서로서로 피해 가면서 운전해야 합니다.
도로 중간중간에 차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두어서 잘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야말로 낭떠러지로 차가 굴러 떨어지니 긴장이 되는 길입니다.
 
아무튼, 제가 갔을 때는 이렇게 차가 많이 없었는데도 시간이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경치구경하느라, 차를 피해 주느라 하기 때문에 차가 빨리 가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진짜 성수기에는 차가 많아서 정체도 생긴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자, 이제 진짜 올라갑니다.
(이제 사진만 올립니다.)
 

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멀리서 봤을 때 폭포로 보이던 것들을 피해서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다행히 위험하지 않게 운전이 가능합니다.
이곳에 도로를 만들어놓은 노르웨이가 대단해 보입니다.
 
이런 굽이굽이 길을 계속 올라갑니다.
 

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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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트롤스티겐 올라가는 길

 
이렇게 굽이굽이 길을 올라오면, 엥~~
완전 평평한 길과 함께 주차장이 나옵니다.
 

트롤스티겐 주차장

 
산 아래쪽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죠?
눈도 많고, 길도 평평합니다.
 
이곳에 주차하고, 이제 전망대로 가야죠.
전망대 쪽으로 걸어서 갑니다.
 

트롤스티겐 전망대
트롤스티겐 전망대
트롤스티겐 전망대

 
아, 그동안 내가 지금까지 살아있는 이유가 이 장관을 보기 위해서인가.
이곳에서 이 장면을 본다면 근심걱정은 모두 사라지고, 오로지 이곳에 내가 서있다는 뿌듯한 감동만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운전해서 온 길이 저 길이구나.
과연 "요정이 다니는 길"이라고 해도 되겠구나.
 

트롤스티겐

 
이곳에서 보이는 저 골짜기는 원래 빙하가 있었던 U자 계곡입니다. 
언뜻 봐도 그렇게 보이시죠?
 
스위스 라우터브루넨 같은 느낌도 없지 않지만,
여기는 스위스의 철도 같은 편리한 교통이 없기 때문에 오롯이 운전으로만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누적되어서인지 몰라도, 감동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은 저희가 운전해서 지나왔던 길인데,
그곳은 사실 이런 풀밭입니다.
 

트롤스티겐 가는 길의 풀밭

 
이런 풀밭들도 참 운치 있죠?
트롤스티겐은 인생에서 한 번은 와봐야 할 곳입니다.
 
자, 이제 왔던 길은 돌아가지 않습니다.
올라온 김에 앞으로 전진합니다.
 
설산을 뚫고 게이랑게르로 갑니다.
산 밑과는 완전히 다른 신세계가 시작됩니다.

산을 넘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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