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에서 중국 동방항공을 타고 상해를 거쳐 싱가포르로 갑니다. 중국 동방항공은 에어버스 A320기였습니다. 3-3 좌석이었는데, 좌석의 레그룸이 꽤 넓어서 편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내식이 개인별 쇼핑백에 포장되어 나와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칭다오 맥주도 서비스로 제공되니 안전이 걱정되었지만, 편안하게 다녀왔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가려면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사실, 코로나 이전까지는 대구국제공항에도 여러 국제노선들이 있어서 일본이나 괌, 중국 등을 가는 시간이
대구에서 서울 가는 시간보다 더 적게 걸렸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그런 국제노선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죠.
최근에는 대구-다낭, 대구-세부 정도 노선이 생기고 있는데,
아직 코로나 시대 이전만큼 회복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대구국제공항은 대구 시내에 있기 때문에, 기차를 타는 것만큼 접근성이 좋거든요.
대구시민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가기도 했었구요.(공항 주차장이 항상 만석이었답니다.)
그. 런. 데.
최근 다시 중국 노선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동방항공이 대구에 취항하면서, 대구공항에서 전 세계 공항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말이죠.
캐끌지정 가족들은 이번에 싱가포르와 발리를 다녀왔는데요,
대구에서 상해로 가는 중국 동방항공을 탔습니다.
대구에서 인천공항 가는 시간에, 대구에서 상해로 동방항공을 타고 간 것입니다.
(상해에서는 전 세계로 가는 다른 비행기로 Transfer가 가능하거든요)
중국 비행기가 얼마나 안전할까, 걱정이 조금 되었지만,
예전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 후기를 오늘 적어보려고 합니다.
서두가 조금 길었는데요,
이번에 저희 캐끌지정 가족들이 탄 비행기는,
중국 동방항공의 대구-상해 노선이며, 에어버스 A320 항공기였습니다.
최근에 중국은 미국 보잉을 사지 않고, 대부분 유럽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사는 것 같더라구요.
정치적인 문제이지만, 에어버스도 보잉만큼이나 안전한 항공기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깨알정보인데,
대구공항에도 인천공항처럼 출국장의 인테리어가 바뀌었더라구요.
게다가, 여행사 미팅 포인트도 생겼습니다. ^^
한동안 대구공항에 안 와봤는데, 다시 생기가 도는 공항 모습을 보니 기대감이 생겼답니다.
예전처럼 많은 항공사가 취항하기를 바랍니다.
대구에서 상해로 가는 A320은 3-3의 좌석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다행히도, 승무원들은 영어를 할 줄 알아서 몇 가지 필요한 것은 영어로 요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도 저희가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구분을 못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먼저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English please"
라고 이야기를 해야, 중국인이 아닌 줄 알고 영어로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
항공기를 탈 때마다 가장 알고 싶은 정보가, 바로 레그룸 넓이입니다.
대구에서 상해로 가는 동방항공 A320의 레그룸은 꽤 넓었습니다.
제가 비행기를 타면 항상 레그룸 사진을 찍어보는데요,
동방항공의 A320은 충분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가항공도 아니고 중국의 국적기이기 때문에 대한항공 수준의 비행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Skyteam 소속이라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기도 하구요.
또 중요한 부분이 바로 충전포트인데요,
의자 밑에 충전포트가 있습니다.
AC 전원은 없지만, USB 충전포트가 있으니 케이블만 준비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중국 비행기는 특이하게, 이륙할 때 충전 기능을 못쓰게 막더라구요.
아마, 리튬이온배터리가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대구에서 상해까지는 1시간 50분, 아니면 2시간 정도 비행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거리도 거리인지라, Meal이 제공되는데요,
쇼핑백에 개인별 식사가 포장된 상태로 제공되었습니다.
요건 좋더라구요.
식사는... 중국 맛입니다. ^^
중국 향신료가 없을 것 같은 뷰인데, 먹어보니 역시나 중국 향신료로 간을 맞췄더라구요.
취향에 따라 다르므로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특이하게도, 음료 중에 콜라, 주스는 없는데 칭다오 맥주는 있습니다.
오줌맥주로 곤욕을 치러서 그런가...
여행을 출발하는 첫 비행기라서 맥주도 한 캔 마셔봅니다.
기내식에 기본적으로 아래 땅콩을 주는데요,
요거 맛있더라구요.
맥주 안주도 딱입니다. ^^
중국 동방항공이 저가항공이 아니라, 중국의 국적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저가항공보다 더 저렴합니다.
사실, 대구에서 상해로 가는 비행기값이나, 대구에서 상해를 거쳐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 값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구에서 상해로 가는 비행기값은 사실 공짜나 다름없는 거죠.
이렇게라도 손님을 유치해야 상해공항도 살고, 중국 비행기도 사니까 그들 나름대로의 전략입니다.
참고로,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던데,
비행기 좌석의 머리받침대가 조절이 됩니다.
상하로도 움직여서 머리 위치에 맞게 조절도 가능하고,
좌우는 좁히고 넓힐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머리 받침대를 만지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잘 조절하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2시간 밖에 안 되는 거리이지만,
시차를 다시 적용하면 1시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대구-상해간 비행이었습니다.
지방에 사는 입장에서는
중국 동방항공이 아주 반갑습니다.
인천공항까지 가는 시간에, 중국 상해에 도착하는 것이니까요.
중국 상해에서는 전 세계 어디로든 다시 비행기를 갈아탈 수 있구요.
잘 찾아보면 아주 저렴하게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다만,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점.
그게 문제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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