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리헨은 한국 사람은 많이 가지 않지만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라우터브루넨과 그린델발트 사이에 있는 산이 맨리헨입니다. 그래서 양쪽에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캐끌지정 가족은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스위스에 여행을 가면, 인터라켄에 많이 가실 텐데요,
인터라켄에서 그린델발트를 가면 융프라우나 피르스트에 올라갈 수 있고,
라우터브루넨에 가면 뮤렌마을과 쉴트호른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도]
그런데, 그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브루넨 사이에 산이 하나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잘 가지 않지만, 그 산에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산 이름이 맨리헨(Männlichen)입니다.
다른 산들에 비해 유명세가 조금 밀려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지는 않지만,
맨리헨은 경치가 아주 뛰어난 곳입니다.
가보시면 안구 정화가 됩니다.
게다가 트레킹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여기서 융프라우 쪽(클라이네샤이덱역까지)으로 5km 정도 평지길을 걸어갈 수 있는
아주 유명한 트래킹 코스도 있습니다.
스위스 알프스에서 경험해 보는 트래킹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됩니다.
그런데, 맨리헨 케이블카도 비용이 꽤 나오므로, 융프라우 VIP 패스가 있을 때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맨리헨은 라우터브루넨과 그린델발트 사이에 있습니다.
그래서 양쪽 모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 사실 케이블카와 곤돌라는 명칭이 다른만큼 시설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케이블카는 한 번에 사람을 태워서 목적지까지 내려주고, 또 사람을 태워서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형태를 말하고,
곤돌라는 그런 케이블카 여러 개가 한 개의 케이블에 설치되어 있어서 계속 뺑뺑 돌아가는 형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뭐, 캐끌지정 가족에겐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항입니다.
저희에겐 그냥 케이블에 걸려 올라가는 수단일 뿐.
이 정의에 의하면, 맨리헨으로 올라가는 저 수단은 곤돌라이네요.
만약, 라우터브루넨에서 맨리헨으로 올라가신다면 벵겐 마을에 있는 역으로 가셔야 합니다.
구글지도에서의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저희 캐끌지정 가족과 같이,
그린델발트에서 맨리헨으로 올라가신다면, 아래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의 2층으로 가시면 맨리헨으로 가는 곤돌라를 타실 수 있습니다.
(같은 2층에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아이거 익스프레스 곤돌라 타는 곳도 있습니다.)
맨리헨에는 10~15분이면 도착합니다.
여기에 와보시면 놀라운 광경을 보실 수 있는데,
바로, 동네 뒷동산 같은 모습이라는 점입니다.
그린델발트에서는 아이거북벽과 같이 뾰족뾰족한 돌산들을 보게 되는데,
여기는 푸르는 초원이 드넓게 펼쳐진 동산을 만나게 됩니다.
어린아이들이 함께 있다면, 아마 융프라우 같은 곳보다 이곳을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동네 뒷동산 같은 이곳은, 사실 고도 2,225m의 높은 위치입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터가 사실 이곳에 있습니다.
곤돌라에서 내려서 나오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게, 바로 이 놀이터이거든요.
저 소안으로 들어가서 미끄럼틀을 타며 노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2천 미터 고도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아본 아이들은 스위스에 대한 좋은 기억을 오래 하겠죠?
맨리헨에 올라오셨으면,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가도 되고, 그린델발트로 내려가도 됩니다.
여행 코스를 짤 때, 기차만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케이블카, 아니 곤돌라를 이용하는 코스도 재밌습니다.
아니면, 걸어서 내려가도 됩니다.
그린델발트 쪽으로 내려가시면 스위스 알파인 호른도 불러볼 수 있습니다.
이쪽으로 걸어서 내려가시면, 우리나라에 없는 동물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동물일까요?
다음 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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